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전 불법 증축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가 불법증축물로 인해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1일 대덕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부품 공장은 1996년 최초 준공한 이후 수 차례 증축 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2층은 임의로 분할해 공장 외에 휴게실과 헬스장 등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투데이 오민지 기자] 7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가 불법증축물로 인해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1일 대덕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부품 공장은 1996년 최초 준공한 이후 수 차례 증축 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화재가 난 곳은 2011년 2249㎡ 규모로 2층을 증축하고, 2014년에는 3~4층 주차장을 증축했다.
특히 이번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2층은 임의로 분할해 공장 외에 휴게실과 헬스장 등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층고(5.5m)가 높았던 구조를 주차 편의 등을 위해 비스듬한 경사로 구조의 계단을 만들면서 근로자들의 탈출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2층 휴게실과 헬스장 등의 공간이 불법증축물로 추정되는 것이다.
실제 이날 계단 부근에서 9명의 시신을 수습하는 등 10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근로자들은 탈출을 위해 주 출입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사가 급한 불법 증축물이 막고 있어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하 대덕구 건축과장은 "불법 증축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도면이나 건축대장 상 허가받지 않은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휴게실로 사용했던 2층 출입공간은 비스듬한 경사로로 만들어져 근로자들의 탈출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평동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1일 현재까지 사망 11명, 부상 59명 등 69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소방대원이다.
오민지 기자 omji@cctoday.co.kr
Copyright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빠르게 번진 대전 공장 불, 방청유가 화재 키웠나 - 충청투데이
- 봄하늘 아래 7500명 질주… ‘2026 내포마라톤대회’ 성료 - 충청투데이
- [속보] 대전 공장 화재 투입 소방관 2명 경상 - 충청투데이
- [속보] 대전 공장 화재 사망 10명…실종 4명 수색 계속 - 충청투데이
- [속보] 대전 화재 현장 첫 발견자 사망 - 충청투데이
- [단독] “화재경보 오작동 잦았다”… 대전 공장 화재 안전불감증이 피해 키웠다 - 충청투데이
- “가족보다 더 가족 챙긴 사람인데” 대전 공장 화재 실종자 가족 ‘오열’ - 충청투데이
- [속보] 대전 자동차부품공장 화재 6시 기준 14명 소재파악 불명 - 충청투데이
- 대전 공장 화재, 오후 7시 30분 기준 14명 여전히 실종 …중대본 가동 - 충청투데이
- 물 닿으면 폭발, 대량 나트륨 대전 공장 화재 피해 키웠나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