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결 BTS 팬들 "안전 통제 많아 안심 돼…야외 공연이라 더 특별"

김현식 2026. 3. 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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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콘서트장이 아닌 곳에서 보는 건 처음이에요. 안전 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네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개최 당일인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모여든 '아미'(ARMY, 팬덤명)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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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공연 전부터 광화문 일대 '아미' 물결
다국적 팬 모이며 도심 축제 분위기 고조
안전 통제 따르며 '모범 팬덤' 면모 과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콘서트장이 아닌 곳에서 보는 건 처음이에요. 안전 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네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독일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개최 당일인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모여든 ‘아미’(ARMY, 팬덤명)들로 북적였다.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도심 한복판은 ‘BTS 컴백’ 분위기로 물들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광화문 덕수궁 일대에는 시민들을 포함해 벌써 2만 명 이상이 모였다.

현장에는 삼엄한 경비 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광장을 통과하려면 지나가야 하는 31개 게이트에서는 위험 물품을 탐지하는 문형 금속탐지기도 설치됐다. 앞서 정부는 종로구·중구 지역에 대한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한 바 있다.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린다.(사진=김현식 기자)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린다.(사진=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이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귀환하는 순간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글로벌 ‘아미’들은 현장 통제를 잘 따르며 K팝 대표 ‘모범 팬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린 가운데서도 비교적 질서정연한 분위기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와 만난 20대 튀르키예 팬 페이잔 씨는 “데뷔 때부터 방탄소년단을 좋아했다. 컴백을 오랫동안 기다렸고, 그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며 “그만큼 공연에 대한 설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 온 친구들과 광화문 광장 주변을 둘러봤는데, 안전 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느꼈다”며 “‘형제의 나라’ 한국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공연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대 독일 팬 마리나 씨는 “안전 통제가 정말 많아서 처음에는 놀랐다”면서도 “안전하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는 것인 만큼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각보다 이동이 수월하고 자리도 넉넉해서 공연을 기다리는 게 어렵지 않다. 친구와 함께 자리를 잡고 번갈아 가며 간식이나 음료를 사러 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리나 씨는 “새 앨범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섞여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면서 “오늘 공연에서 어떤 곡들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했다.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린다.(사진=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튀르키예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린다.(사진=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은 전날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해 총 14곡을 수록한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했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한다. 기존 히트곡 무대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일곱 멤버가 경복궁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왕의 길’ 동선을 활용한 연출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리더 RM은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일 현장 스태프 분들과 안전요원의 안내를 꼭 따라주시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며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관 분들, 또 소방 및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모든 분께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맏형 진은 “의미 있는 곳에서 오랜만에 다 같이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도움 주신 분들과 이해해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보시는 분들은 안전에 꼭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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