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코드는 한복”…보랏빛 치마 입고 ‘광화문 컴백쇼’ 찾은 BTS 팬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6. 3.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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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 곳곳에는 보랏빛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연명인 '아리랑'을 드레스 코드로 승화시킨 것으로, 정성껏 준비한 개량 한복을 입고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공연 전의 설렘을 만끽했다.

천안에서 어머니와 함께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는 중학생 김주하 양도 보랏빛 한복을 입고 공연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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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일인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한복을 입은 아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 곳곳에는 보랏빛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연명인 ‘아리랑’을 드레스 코드로 승화시킨 것으로, 정성껏 준비한 개량 한복을 입고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공연 전의 설렘을 만끽했다.

한국에서 5년 간 생활 중이라는 루마니아인 수로지오 이와나(25) 씨도 검은색 저고리에 보라색 치마를 입고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현장을 찾았다. 그는 어떻게 한복을 입게 됐냐는 질문에 “한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공연 당일 드레스 코드로 한복을 입자’라고 이야기를 해서 개량 한복을 구매해 입고 왔다”라고 밝혔다.

BTS 팬이라고 밝힌 수로지오 이와나(25) 씨. 사진l이다겸 기자
이어 “오늘 같이 공연을 보는 외국인들도 한복을 입거나 렌트를 했다”며 “방탄소년단 공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복 값이 많이 올랐다. 예전에 봤을 때는 10만원 대였는데, 지금 입은 한복은 25만원에 샀다”라고 부연했다.

수로지오 이와나 씨는 운좋게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티켓을 구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오늘 공연에서 ‘스윔’(SWIM)과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바디 투 바디’ 끝 부분에 나오는 노래가 한국 노래라고 들었다. ‘아~리랑’ 이런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로지오 이와나(25) 씨가 BTS 응원봉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이다겸 기자
천안에서 어머니와 함께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는 중학생 김주하 양도 보랏빛 한복을 입고 공연을 기다렸다. “오늘 공연 콘셉트가 ‘아리랑’이라 한국 느낌을 내려고 보라색 한복을 준비했다”는 김주하 양은 머리에 어머니가 묶어준 보랏빛 리본을 달고 있었다.

김주하 양은 “어제 발매된 ‘아리랑’을 들어보니 전곡이 다 좋았다”며 “어제 RM이 발목을 다쳤다는 이야기들 듣고 마음이 무너졌다. 7명 완전체 퍼포먼스를 못 보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멤버들이 즐겁게 공연을 할 것을 생각하면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딸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접하게 됐다는 김주하 양의 어머니 김인혜(49) 씨는 “광화문이라는 곳이 우리 역사 속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나.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 역사를 보게 하고, 함축되어 있는 의미들을 노래를 통해 전달하는 부분에 대해서 한국인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BTS 광화문 공연장. 사진l유용석 기자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 국가·지역에 생중계된다.

전날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신보 ‘아리랑’은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 ‘훌리건’(Hooligan), ‘에일리언’(Aliens)’, ‘FYA’, ‘2.0’, ‘노멀’(NORMAL)’ 등 총 14개 트랙이 담겼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K팝 가수가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 여는 단독 공연이다.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서울청사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인파 밀집상황을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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