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1,2회→와르르 무너진 3회, 최승용 ‘극과 극’ 투구…두산 5선발 여전히 ‘물음표’ [Hot&Cool]

강윤식 2026. 3.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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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였다.

두산 최승용(24)이 '극과 극'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최승용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안타(2홈런) 3사사구 3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1,2회초 연이어 삼자범퇴를 기록한 최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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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 KIA전 4이닝 6실점 부진
1,2회는 ‘완벽’, 3회 와르르 무너져
직전 경기 좋았으나, 이날 투구로 다시 ‘물음표’
여전히 ‘오리무중’인 두산 5선발
두산 최승용이 15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1,2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였다. 3회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무너졌다. 두산 최승용(24)이 ‘극과 극’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두산 5선발 자리 역시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승용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안타(2홈런) 3사사구 3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6개였다. 속구에 슬라이더, 커터, 스플리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점검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제리드 데일을 공 두 개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김호령을 맞아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기세를 올려 윤도현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과감한 하이패스트볼로 윤도현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두산 최승용이 15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1회초의 좋은 분위기는 2회초까지 이어졌다. 첫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상대로 삼진을 기록했다. 세 타자 연속 삼진이다. 오선우에게는 초구 커브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적었다. 이후 박민에게는 초구 속구를 뿌려 2루수 뜬공 처리했다.

1,2회초 연이어 삼자범퇴를 기록한 최승용. 투구수도 19개에 불과했다. 그런데 3회초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첫 타자 이창진을 투수 앞 땅볼 실책으로 내보냈다. 평범해 보였던 땅볼을 줍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다.

두산 최승용이 15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실책이 멘탈에 영향을 준 것일까. 이때부터 애를 먹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 김태군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 정현창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윤도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몸에 맞는 공 등이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추가로 2점을 더 줬다.

4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하지 않으며 이날 경기 본인 임무를 마쳤다. 3회초 내용이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다. 1,2회와 비교해 제구가 확연히 흔들렸다. 거기에 장타를 두 방이나 맞은 것도 뼈아프다.

두산 최승용이 15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부터 두산의 5선발 경쟁은 뜨겁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잭 로그, 여기에 ‘토종 에이스’ 곽빈까지는 확고하다. 나머지 두 자리를 찾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영하가 시범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이날 KIA전서 최승용도 아쉬운 투구를 펼치면서 여전히 확실한 ‘정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시즌 개막에 다가오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정해야 하는 순간이다. 직전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최승용이 KIA전 ‘불안한 3회’로 다시 물음표를 남겼다. 김원형 감독의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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