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도 경향신문도 경제지들도 BTS 특별판 발행

윤수현, 박서연 기자 2026. 3. 2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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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서울 광화문 공연 당일 주요 신문사들이 호외나 특집면을 구성해 BTS 콘서트에 주목했다.

토요판을 발행하지 않는 신문사들이 호외 발생에 나섰고, 토요판을 발행하는 신문들은 특집 지면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신문은 호외를 발행하고 '오늘밤 8시 BTS 아리랑 울려퍼진다', '한국 촌놈들 K컬쳐 이정표 새로 쓴다' 기사를 냈다.

경향신문은 호외를 발행하고 1~2면에 BTS 모습과 함께 'KING IS COMING'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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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특집면·호외 발행해 BTS 공연에 주목
"정기 지면 시민 불편, 사회적 비용 문제 등 다뤄"

[미디어오늘 윤수현, 박서연 기자]

▲ BTS 콘서트 홍보 영상 갈무리.

방탄소년단(BTS) 서울 광화문 공연 당일 주요 신문사들이 호외나 특집면을 구성해 BTS 콘서트에 주목했다. 토요판을 발행하지 않는 신문사들이 호외 발생에 나섰고, 토요판을 발행하는 신문들은 특집 지면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다. 21일 신문 스크랩 프로그램에 등록된 호외와 특별판 지면을 살펴봤다.

BTS 주목한 신문사들, 지면 살펴보니

서울신문은 호외를 발행하고 '오늘밤 8시 BTS 아리랑 울려퍼진다', '한국 촌놈들 K컬쳐 이정표 새로 쓴다' 기사를 냈다. 서울신문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부순 일곱 소년이 시대의 고전이 되어 귀환한다”고 했다.

▲ 21일 서울신문 호외 1면.

경향신문은 호외를 발행하고 1~2면에 BTS 모습과 함께 'KING IS COMING'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탄이들 어디까지 아니?> 기사를 통해 BTS 멤버들을 소개하고 BTS 공연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대표곡 7곡을 소개했다.

▲ 21일 경향신문 호외 1면.

세계일보도 호외를 발행했다. <BTS 2.0 바로 오늘>기사를 1면에 배치하고 <BTS 태동한 곳... 글로벌 아미들 용산 성지 순례> 기사 등을 통해 이번 공연이 관광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 21일 세계일보 호외 1면.

국민일보는 <서울, 세계의 무대다 되다>를 호외 1면 제목으로 뽑았다. 'K팝 질적 변화 이끈 13년' 기사를 통해 BTS와 K팝의 성장과 우려점을 함께 조명했다.

▲ 21일 국민일보 호외 1면.

조선일보는 <광화문 아리랑>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경복궁 근정전 앞에 선 BTS 멤버들의 사진을 첫 면에 배치하고 각 면을 통해 멤버를 1명씩 조명했다. BTS 월드투어 지도를 지면에 배치하고 전세계 아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도 했다.

▲ 21일 조선일보 특집면 1면.

동아일보는 <기다렸어 1375일> 제목의 기사를 시작으로 특집면을 구성했다. 동아일보 역시 아미를 소개하며 “아미는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BTS를 월드스타로 탄생시킨 주역이자 4년의 공백기에도 BTS의 글로벌 영향력을 유지한 원동력”이라고 했다.

▲ 21일 동아일보 특집면 1면

한국일보는 문화면을 4면으로 구성하고 문화면 1면에 <K-POP 왕의 귀한 BTS COME BACK> 제목을 썼다. <왜? BTS에 열광하나> 기사를 통해 “BTS의 음악에는 특정 언어, 문화, 세대에 종속되지 않는 보편적 감정과 스토리가 중심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 21일 한국일보 문화면 1면.

영자지인 코리아헤럴드는 <BTS IS BACK> 기사를 호외 1면에 냈다. QR코드를 활용해 해외 팬들에게 코리아헤럴드의 BTS 관련 여러 콘텐츠를 소개했다.

▲ 21일 코리아헤럴드 호외 1면.

한국경제는 <왕의 귀환> 제목의 1면으로 시작하는 특별판을 냈다. 한국경제는 이번 공연을 소개하며 “가장 한국적 공간서 세계와 만난다”고 했다. BTS 멤버들의 UN총회 연설 등을 언급하며 “시대의 언어가 됐다”고 했다.

▲ 21일 한국경제 특별판 1면.

매일경제도 특별판을 냈다. <4년의 기다림... 아리랑으로 돌아온 BTS> 기사를 1면에 배치했다. 매일경제는 외국인 팬들을 고려해 특별판 지면에 영어를 병기했다.

신문사들 BTS 특집·호외 발행한 이유는?

신문사들은 신문을 알리려는 취지로 호외 및 특집 지면을 발행했다. 특히 신문 지면에 시각적인 면을 극대화해 '굿즈'로 활용하게 하려는 취지도 있다.

황준범 한겨레 뉴스룸국장은 미디어오늘에 “BTS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받는 행사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에게 한겨레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률 경향신문 행정에디터 역시 “경향신문 특별판을 이번 콘서트의 굿즈로 남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비용과 인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했다. 한국경제는 “이번 특별판은 단순한 신문을 넘어 하나의 '아트북' 기능을 수행하도록 디자인됐다”고 했다.

이주희 코리아헤럴드 편집국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하나의 문화적 이벤트다. BTS가 만들어온 시간과 앞으로 써 내려갈 다음 장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특별하게 기록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영어 저널리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역사적인 순간을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특별판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둘러싸고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한 고민도 있다. 박병률 에디터는 “정기 지면에선 이번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 사회적 비용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빠짐없이 다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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