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시켜준대도 지방은 싫어”…지방권 의치한약 3년간 1500명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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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 대학 기피 현상이 점차 심화하면서 최근 3년간 지방권 의대·치대·한의대·약대를 떠난 학생이 15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지방권 63개대 의대·치대·한의대·약대에서 총 1525명이 중도탈락했다.
지방권 의대 재학생은 수도권 의대로, 치대·한의대·약대 재학생은 의대나 상위권 의약학계열로 옮겨가는 연쇄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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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 대학 기피 현상이 점차 심화하면서 최근 3년간 지방권 의대·치대·한의대·약대를 떠난 학생이 15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년 만에 2배로 치솟는 등 지방 이탈 추세가 뚜렸했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지방권 63개대 의대·치대·한의대·약대에서 총 1525명이 중도탈락했다. 중도탈락은 자퇴뿐만 아니라 미등록·미복학·학사경고·유급 등에 따른 제적을 포함한 수치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2022년 359명이던 중도탈락자는 2023년 435명으로 늘었다. 2024년에는 731명으로 치솟았고, 신입생 모집인원(4092명)의 17.9%에 해당한다.
계열별로는 2024년 지방권 27개 의대에서는 총 309명이 중도탈락했고 이는 신입생 모집인원(2088명)의 14.8% 수준이다. 중도탈락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모집 대비 30.0%(12명)이 그만뒀다. 강원권은 18.1%(51명), 호남권은 15.7%(77명), 충청권은 13.9%(61명), 대구·경북은 13.2%(48명), 부산·울산·경남은 12.7%(6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권 치대 6곳에서는 모집인원(380명)의 17.6%인 67명이 이탈했다. 이는 충청권이 23.9%(17명)로 모집 대비 중도탈락률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는 19.4%(12명)가, 호남권에서는 16.1%(33명)가, 강원권에서는 11.9%(5명) 등이었다.
지방권 9개 한의대와 21개 약대에서는 각각 124명, 231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모집인원 대비 각각 20.8%, 22.4%에 달한다.
이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수도권 상위권 의대 선호 심화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권 의대 재학생은 수도권 의대로, 치대·한의대·약대 재학생은 의대나 상위권 의약학계열로 옮겨가는 연쇄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에서 수도권 등 상위권 의대로, 약대, 치대, 한의대에서 의대 및 상위권 의약학계열로의 이탈로 추정된다”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의대 선호 현상은 의대뿐만 아니라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향후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모집 정원이 490명 늘어나는 2027학년도에는 이탈 규모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 대표는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 등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등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수도 있다”며 “대학 입학 단계에서 수시, 정시에서 의대 중복 합격에 따른 연쇄적 이동, 대학 진학 후에도 의약학계열 내에서의 이동 현상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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