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가 한국 왜 온 거야? ML서 연일 극찬받는 폰세…"토론토 선발진 핵심", "진짜 매력적", "압도적 활약"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 진짜 잘 나간다.
폰세는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쳤다. 총 5경기 13⅔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으로 맹위를 떨쳤다. 토론토 선발진 진입이 확정적이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선 5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5개(스트라이크 44개)를 자랑했다.
그간 시범경기서 주로 경기당 2~3이닝을 소화했으나 이번 양키스전에선 5이닝 이상 책임졌다. 투구 수 관리도 효율적으로 해냈다.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21일 "토론토의 폰세는 KBO리그에서 미국으로 복귀한 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새 시즌을 위해 성공적으로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폰세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다음 선발 등판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스포팅뉴스는 "폰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구원투수로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을 기록했다. 당시 심하게 난타당했다"며 "이후 일본에서 3년 동안 뛰었고 2025년엔 한국으로 향했다.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리그 MVP를 수상했다. 한화에서 뛰는 동안 폰세는 패스트볼 구속이 향상됐고, 체인지업도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는 폰세와 3년 3000만 달러(약 45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제 폰세는 정규시즌 복귀전을 통해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려 한다"며 "이번 시범경기에서의 피칭을 보면 폰세는 앞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듯하다"고 치켜세웠다.
토론토의 소식을 다루는 '블루제이스 네이션'도 21일 "토론토는 곧 공식 개막 로스터와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케빈 가우스먼, 건강한 셰인 비버, 트레이 예세비지, 딜런 시즈 등 주축 선수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에릭 라우어와 맥스 슈어저 또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호세 베리오스, 코디 폰세까지 가세했다. 베리오스와 폰세 중 누가 더 나은 선택일까"라고 밝혔다.

현재 토론토 선발진엔 부상 선수가 꽤 있다. 베리오스는 오른쪽 팔꿈치 피로골절을 겪었고, 예세비지는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에 부딪혔다. 비버는 전완근 피로 증세를 보였다.
블루제이스 네이션은 "베리오스는 현재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복귀 가능성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 여전히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 다만 토론토에 합류한 이후 부상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이동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며 "올해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결국 그의 활약도는 건강 상태에 달려 있다. 베리오스는 시즌 초반 불펜으로 출발해 부하 관리에 임하며 점진적으로 선발진에 복귀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폰세는 유력한 선발 후보다.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굳히고자 하는 매력적인 선수다. 이미 토론토에서 기회를 얻을 만큼의 능력을 입증했다"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의 경험은 많지 않으나 시범경기 활약은 고무적이다. 예세비지, 비버, 베리오스가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폰세는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건강 상태, 경기력, 자신감 등을 고려했을 때 베리오스보다는 폰세가 우세해 보인다. 마운드에 귀중한 힘을 보탤 것이다"며 "반면 베리오스는 건강 문제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며 성적 기복도 심하다. 현재 상황에선 폰세가 더 안정적인 선택이다"고 짚었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평정했다. 정규시즌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44를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1위 및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개막 후 개인 17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고, 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8이닝 동안 탈삼진 18개를 수확해 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시즌 종료 후 폰세는 KBO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등을 거머쥐었다. 미국으로 향해 토론토에 새 둥지를 틀었다. 탄탄대로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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