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연패 탈출 노리는 KCC-삼성, 반등 걸린 시즌 마지막 맞대결

승리가 절실한 KCC와 삼성이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부산 KCC는 6라운드 들어 3연패에 빠졌다. 이틀 전 소노와의 공동 5위 맞대결에서는 77-111로 대패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7위 수원 KT와의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한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지키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서울 삼성은 5라운드 1승 8패에 그쳤고,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를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무산됐지만, 5시즌 연속 최하위의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연패를 하루 빨리 끊어야 한다.
# 흐름 바꾼 최준용의 클러치 블록슛
[KCC-삼성, 2025~2026시즌 5라운드 맞대결 주요 기록]
1. 점수: 81-79
2. 2점슛 성공률: 66%(29/44)-42%(14/33)
3. 3점슛 성공률: 15%(4/27)-29%(14/33)
4. 자유투 성공률: 52%(11/21)-90%(9/10)
5. 리바운드: 48-38
6. 어시스트: 20-20
7. 턴오버: 14-9
8. 스틸: 8-11
9. 블록슛: 5-4
* KCC의 기록이 앞
양 팀의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CC가 승리를 거뒀다. KCC는 3쿼터 12-5의 스코어링 런으로 격차를 벌렸고, 4쿼터에도 12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경기 막판 KCC는 삼성의 외곽 화력에 흔들렸다. 정성조(191cm, G), 이규태(200cm, F), 저스틴 구탕(191cm, F)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줬고, 경기 종료 1분 24초 전에는 케렘 칸터(203cm, C)에게 역전 득점까지 허용했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렀던 최준용(200cm, F))이 흐름을 바꿨다. 최준용은 정성조의 단독 속공 기회를 블록슛으로 막아냈고, 이어 숀 롱(208cm, C)이 역전 덩크슛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킨 KCC는 2점 차 진땀승으로 삼성 상대 시즌 3연승을 이어갔다.
# 창과 창의 맞대결, 이번에도 화력전?
[부산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6.03.14. vs 안양 정관장 (부산사직체육관): 86-91 (패)
2. 2026.03.15.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74-85 (패)
3. 2026.03.19.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77-111 (패)
[서울 삼성, 최근 3경기 결과]
1. 2026.03.09. vs 안양 정관장 (잠실실내체육관): 79-84 (패)
2. 2026.03.13.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88-97 (패)
3. 2026.03.15.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75-98 (패)
KCC는 6라운드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직전 경기 허웅(185cm, G)이 복귀하며 국내 선수 ‘빅 4’가 모두 가동됐지만, 34점 차 완패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KCC는 조직력과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력은 갖췄지만 이를 온전히 경기력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빅 4’의 경기력이 얼마나 올라오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도 달라질 수 있다.
KCC는 동시에 3연패 기간 중 많은 실점을 내줬다. 111실점을 했던 직전 소노전을 비롯해, 3경기에서 평균 95.6점을 내줬다. 특히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0.2개로 가장 많은 3점슛을 허용하고 있다. 이날 상대하는 삼성이 3점슛 성공(경기당 평균 10.7개)과 성공률(37.1%) 모두 리그 1위인 만큼, 상대 외곽을 얼마나 제어하는지도 승부에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9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1.5경기 차 뒤진 최하위다. 최근 6연패 기간 삼성은 모든 경기에서 리바운드 열세를 보였다. 특히 2경기(9일 정관장전, 15일 소노전)를 제외하면 모두 10개 이상의 차이로 밀렸다. 삼성은 시즌 평균 리바운드에서도 33.1개로 8위에 머물러 있으며, 37.7개로 2위인 KCC와 큰 격차를 보였다. 제공권 열세로 연패가 이어졌던 만큼,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반등이 이뤄져야 한다.
삼성에는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공격 적극성도 필요하다. 니콜슨은 최근 3경기에서 필드골 단 1개만을 시도했을 정도로 소극적이었으며, 적었던 출전 시간(3경기 평균 8분) 속 무기력한 경기를 이어왔다. 칸터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니콜슨이 득점에 가담해 준다면 삼성의 공격력은 한층 더 살아날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즌 평균 득점 1, 2위인 KCC와 삼성은 만날 때마다 뜨거운 화력전을 펼쳤다. 양 팀은 맞대결에서 모두 시즌 평균보다 많은 득점(KCC 평균 82.6점→89.6점, 삼성 평균 80점→88.4점)을 올렸고, 100점 이상 경기도 한 차례씩 펼쳤다.
두 팀 모두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삼성은 최하위 탈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맞대결은 반등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절박함이 맞물린 만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두 팀의 치열한 득점 싸움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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