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제주에만! 올영 '감귤 립밤', 러쉬 '돌 하르방 솝'… 로컬이 뜬다 [New &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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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이 아닌 이상 바다를 건너야만 CJ올리브영에서 살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전국 1,300여 개 매장 중 제주도 13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는 '라운드어라운드' 브랜드 감귤·청귤 편백 스프레이다.
CJ올리브영 홈페이지에는 "제주 한정판이라서 바로 샀어요. 청량하니 좋네요" "제주 여행 중에 샀는데 기념품으로 딱이다" 등 긍정적 반응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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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발길 지역 확산과 맞물려
상생 추구하며 브랜드 철학 전파에 유리

제주도민이 아닌 이상 바다를 건너야만 CJ올리브영에서 살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전국 1,300여 개 매장 중 제주도 13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는 '라운드어라운드' 브랜드 감귤·청귤 편백 스프레이다. CJ올리브영 홈페이지에는 "제주 한정판이라서 바로 샀어요. 청량하니 좋네요" "제주 여행 중에 샀는데 기념품으로 딱이다" 등 긍정적 반응이 넘친다.
특산물과 지역 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로코노미(로컬과 이코노미 합성어)' 유행 속에 지역 특화 점포와 한정판 아이템을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은 물론 서울을 벗어나 부산·제주·경주 등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공략하는 차원이다.
올리브영 제주·부산 특화 매장에 몰리는 외국인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스타벅스, 러쉬 등은 이러한 지역 특화 매장, 스페셜 점포를 강화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CJ올리브영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를 통해 지역 특화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023년 제주 농가에서 재배한 감귤 활용 립밤과 핸드크림 등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에는 강릉 대표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협업해 커피를 테마로 한 상품 7종을 출시했다.
올해 2월에는 부산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미역·다시마 추출물이 함유된 배쓰밤 등 제품 8종도 내놓았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상품 디자인은 물론 향과 원료에도 지역 정체성을 담아 여행의 기억을 일상에서도 오감으로 이어갈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K뷰티 쇼핑 성지' CJ올리브영의 지역 특화 매장에도 외국인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제주에서 외국인 구매 건수는 코로나19 사태 막바지였던 2022년보다 200배 늘었다. 같은 기간 부산에서도 외국인 구매 건수가 약 60배 증가했다. 제주 전용 상품의 경우 구매 고객 중 80%가 외국인일 정도다. 인기가 치솟자 라운드어라운드는 감귤에 이어 올해 1월 청귤을 제주 특화 제품에 추가했다.
스타벅스 '더(THE)' 매장, 탁월한 뷰에 랜드마크로

스타벅스도 2020년 개점한 더양평 DT(드라이브 스루)점을 비롯해 전국에 14개 스페셜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특히 탁월한 뷰가 강점인 '더(THE)' 매장들은 자연 경관에 더해 차별화된 전용 식음료, 인테리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지역 랜드마크가 됐다. 한라산과 돌공원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리저브 전용 매장 '더제주송당파크R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북한산을 통창 너머로 조망하는 '더북한산점'이 대표적이다. 더 매장들에는 평일 평균 1,000여 명, 주말에는 1,500여 명이 방문한다.

러쉬코리아도 2024년 9월 첫 특화 매장 '러쉬 제주점'을 열었고, 올 하반기 제주시 구좌읍에 '러쉬 제주 2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바다를 마주한 곳에 자리 잡은 첫 번째 매장과 달리 두 번째 매장은 제주 오름이 어우러진 한라산 자락에 조성할 예정이다.
러쉬 제주점은 세안 비누로 유명한 자사 제품 '챠콜'을 돌하르방 모양으로 구현한 '챠콜 돌 하르방 페이셜 솝'을 단독 판매하고,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기는 '발멍' 족욕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러쉬 관계자는 "특화 매장은 고객에게 브랜드 철학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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