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12시간 대기? 아무것도 아냐"…새벽부터 '명당' 선점 러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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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둔 21일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의정부터에는 바리케이드를 따라 '아미'(BTS 팬덤) 20여명이 나란히 서 있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해 광화문광장으로 들어갈 수 없는 만큼 메인 무대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명당'을 찾으려 이른 아침부터 발품을 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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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래 들으며 기다릴 것"…24시간 카페엔 밤샘족들 웃음꽃
![21일 서울 종로구 의정부터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 [촬영 양수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1/yonhap/20260321083550425wnxk.jpg)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양수연 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둔 21일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의정부터에는 바리케이드를 따라 '아미'(BTS 팬덤) 20여명이 나란히 서 있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해 광화문광장으로 들어갈 수 없는 만큼 메인 무대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명당'을 찾으려 이른 아침부터 발품을 판 것이다.
이곳도 인파가 몰리면 안전을 이유로 진입이 차단될 예정인 만큼 이들은 자리 선점을 위해 최소 12시간 이상의 대기에 나섰다.
![21일 서울 종로구 의정부터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 [촬영 양수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1/yonhap/20260321083550684gnsj.jpg)
덴마크 국적 테라(30)씨와 제니(39)씨는 "티켓을 못 구해서 오전 6시부터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무대 뒤편 좌석보다 여기가 오히려 무대와 더 가까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워킹 홀리데이 중이라는 테라씨는 "2022년부터 BTS 팬이 됐는데 한국을 택한 결정에도 영향을 줬다"며 "멤버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대된다. 3∼4년만 아니냐"고 했다.
그는 "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하리보 젤리, 제크 크래커도 있다"며 "BTS 우노(카드게임)도 하고, 새 앨범 노래를 들으면서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에서 온 크리스티나(28)씨와 마이카(29)씨는 종로구에 있는 한 호스텔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오전 4시에 일어나 식량, 생수, 핫팩을 싸 들고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컴백까지 4년을 기다렸는데 12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일주일 정도 한국에 더 머무르며 BTS 관련 행사를 보러 다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1일 서울 종로구 의정부터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 [촬영 양수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1/yonhap/20260321083550933jmjh.jpg)
광장 인근 통행이 대체로 통제된 탓에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아미도 많았다.
광장 근처 카페에서 만난 필리핀 국적 남성 샌디(31)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근무를 마치고 바로 달려와 자리를 잡았다면서 "티켓을 못 구했지만 최대한 무대 가까이 자리를 잡고 싶어서 밤을 샜다"고 말했다.
밤샘으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미소가 떠나질 않았던 샌디씨는 "너무 비싸서 숙소를 예약할 수 없었다. 대신 월요일에 연차를 내서 몰아서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카페에서 밤새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기다리고 있는 필리핀 국적 남성 팬들의 모습 [촬영 양수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1/yonhap/20260321083551205hvtd.jpg)
인근 패스트푸드점에도 꼬박 밤을 새운 아미들이 무리 지어있었다.
이스라엘 국적 유학생 이든(24)씨와 말레이시아 국적 유학생 브리트니(19)씨, 오민준(22)씨는 전날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합동 응원전을 마치고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왔다고 했다.
브리트니씨는 "다들 티켓이 없어서 공연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다른 팬들도 올 것 같았는데 노숙하는 팬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낮과 밤 기온 차가 커 밤새 BTS 공연을 기다리던 팬 가운데 응급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별다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오전 6시 섭씨 2.5도를 기록한 서울 종로구 기온은 오후 2시께 14도로 올랐다가 BTS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8시에는 8도로 떨어지겠다.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음식점에서 밤새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기다리고 있는 팬들의 모습 [촬영 양수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1/yonhap/20260321083551367sde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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