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發 금융 협업 확산···카드·은행까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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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2030세대 공략을 위해 무신사를 둘러싼 '협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제휴카드에서 시작된 협력이 은행 서비스와 결제 인프라까지 확장되며 '라이프스타일 금융' 경쟁의 전면에 등장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르면 다음달 삼성카드와 협력해 '무신사 제휴카드'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는 무신사와 29CM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건당 한도 5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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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고객 접점'이 금융 경쟁력 좌우
2030 타깃 선점 위한 제휴 경쟁 본격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권이 2030세대 공략을 위해 무신사를 둘러싼 '협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제휴카드에서 시작된 협력이 은행 서비스와 결제 인프라까지 확장되며 '라이프스타일 금융' 경쟁의 전면에 등장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르면 다음달 삼성카드와 협력해 '무신사 제휴카드'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현대카드와 사업자표시전용카드(PLCC)를 선보여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삼성카드와 새로운 협업에 나서는 것이다. 현재 세부적인 고객 혜택과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국내 회원 수만 1600만명을 웃도는 최대 규모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2539 세대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문 셀렉트샵인 '29CM'와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 등을 운영하며 패션·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전체 회원의 절반 이상이 10~30대여서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겨냥한 금융사들에 매력적인 제휴처로 꼽힌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1월 개편된 3기 나라사랑카드에는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3곳 모두 무신사 혜택이 포함됐다.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증과 전역증, 통장, 체크카드 기능을 결합한 상품으로 20대 남성 고객 확보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 상품이다. 카드사들은 장병 수요를 겨냥한 생활밀착형 혜택을 강화했고, 온라인 쇼핑 제휴처 가운데 무신사를 공통으로 탑재했다.
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는 무신사와 29CM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건당 한도 5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결제 금액의 10%(건당 한도 6000원)를 캐시백으로 지원하며 기업은행은 전월 실적(25만원) 충족 시 건당 1000원씩 10% 청구할인 혜택을 넣었다.
기존 주요 신용카드 상품에서도 무신사 혜택을 더한 상품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삼성카드가 출시한 'iD 셀렉트 온' 카드의 경우 5~10%가량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YOU PRIME' 카드는 주요 혜택에서 일상팩을 선택하면 무신사 5% 청구할인이 가능하다.
무신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협업으로 색다른 금융 상품 출시에 나선다. 지난 1월 무신사, 무신사 페이먼츠, 케이뱅크 3사가 공동으로 신청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기반 금융 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양사는 무신사 회원을 대상으로 결제 혜택과 체크카드를 결합한 신규 상품을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가 운영 중인 선불충전금 서비스 무신서머니와 연계해 고객 혜택을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처럼 젊은 고객층 저변이 두터운 곳은 보수적인 금융권 입장에서도 꼭 협력하고 싶은 필수 파트너로 손꼽힌다"면서 "앞으로도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계속해서 무신사를 향한 이종 산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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