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사로잡은 '애슬러' 매출 400% 껑충...VC 투심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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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타깃 브랜드들이 여전히 온라인 침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바인드는 이들의 핵심 매출을 책임질 수 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 중장년 남성층을 대상으로 확고한 구매층을 구축하고 입점 브랜드들의 압도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조현익 카카오벤처스 수석)
애슬러는 2030 중심의 기존 플랫폼과 시니어 브랜드 사이에서 소외돼 온 35세 이상 남성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이다. 체형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바쁜 일상을 고려해 탐색 피로도를 낮추고 구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는 골프웨어, 아웃도어 용품을 비롯해 아직 온라인에 진출하지 않은 남성 패션 브랜드들을 입점시키며 외연을 빠르게 확장했다.
그는 경제력을 갖췄지만 적합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 남성층에 주목했다. 이를 아이템으로 삼아 2022년 6월 창업에 나섰고, 4년 만에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B까지 투자를 유치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은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던 중장년 남성 패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장 날카롭게 파고든 기업"이라며 "단순 커머스를 넘어 남성들의 새로운 소비 문화를 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인드는 이번 투자금을 브랜드 경험(BX) 고도화와 플랫폼 구조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패션을 넘어 남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소비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넓혀 35세 이상 남성의 일상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시화 대표는 "35세 이상 남성은 최저가보다는 나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플랫폼에 정착하길 원한다"며 "애슬러를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고객의 취향을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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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j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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