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소노의 5위 굳히기? KT의 막판 뒤집기?' 2위 싸움보다 더 쫄깃한 6위 싸움

김민수 2026. 3. 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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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민수 인터넷기자] 4강 직행이 걸린 2위 싸움보다, 플레이오프 탈락을 두고 펼치는 처절한 6위 싸움이 팬들의 마음을 더 쫄깃하게 만든다.

▶ 고양 소노 (25승 23패, 5위) vs 울산 현대모비스 (17승 30패, 8위)
3월 21일(토)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 IB SPORTS/TVING


- 소노 파죽의 8연승, 최근 15경기 ‘13승 2패’
- ‘유일한 2패’ 안긴 SK에게 가는 골목, 현대모비스를 만나다
- ‘리바운드 마진 -11개’, 현대모비스의 숙제


6위를 목표로 잡은 소노였지만, 어느덧 단독 5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소노의 기세는 그칠 줄 모른다. 직전 경기 KCC를 상대로 111점을 폭발하며 34점 차(111-77) 대승을 거뒀다.

8연승이다. 최근 15경기에서 13승 2패,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듣는다.

해당 기간 소노의 공격 효율성 지표(Offensive Rating)는 116.1로 리그 1위다. 수비 효율성 지표(Defensive Rating) 역시 98.9로 창원 LG(98.66)에 근소하게 뒤진 2위다. 최근 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경기력을 갖춘 팀이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에 가까운 소노에게 2패를 안긴 팀이 있다. 바로 SK다. 소노는 최근 15경기에서 단 2패를 당했는데, 모두 SK에게 패했다. 전희철 감독의 전술과 SK의 팀 상성에 제대로 잡혀먹혔다.

소노는 25일 SK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기에, 소노 입장에서는 반격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SK에게 향하는 길,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객관적인 지표는 모두 소노가 앞선다. 하지만 언제나 공은 둥글고, 현대모비스의 저력을 무시할 순 없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5라운드에서 KCC와 KT를 잡아내며 6강 경쟁에 고춧가루를 뿌린 팀이다. 소노 또한 방심은 금물이다.

 

현대모비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바운드 단속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42.4로 압도적 열세다. 평균적으로 10개의 리바운드를 더 허용하는 것이다.

 

이는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연결되었고, 무려 18점이나 허용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세컨드 찬스 득점은 10.6점에 그쳤다. 소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 

▶ 안양 정관장 (30승 17패, 공동 2위) vs 수원 KT(23승 25패, 7위)
3월 22일(일) 오후 2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 IB SPORTS/TVING

- ‘6위 싸움’ KT vs ‘2위 싸움’ 정관장
- 3연패 탈출한 KT vs 3연승 끊긴 정관장
- 조나단 윌리엄스, KT 봄 농구 이끌까

시즌이 막바지로 갈수록,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매 경기 안 중요한 경기가 없고, 어느 하나 쉽게 넘길 수 있는 경기가 없다.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정관장과, 봄 농구의 희망을 간신히 이어 가고 있는 KT가 만난다.

양 팀의 상황이 오묘하게 맞물려 있다. 3연승을 달리던 정관장은 직전 경기에서 가스공사에게 패하며(68-80)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SK에게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 3연패에 빠졌던 KT는 직전 경기, 가스공사를 상대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연패 탈출에서 성공하며 6위 경쟁의 끈을 붙잡는 귀중한 승리였다.

가스공사에게 잡히며 3연승이 끊긴 정관장, 가스공사를 잡으며 3연패를 끊은 KT. 마치 서로 다른 퍼즐 조각처럼 맞물린 두 팀의 승부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상대 전적은 정관장이 3승 2패로 앞선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 모두 정관장이 우세하다. 하지만 정관장이 크게 밀리는 부분이 있다. 바로 실책에 의한 실점이다.

올 시즌 정관장의 턴오버에 의한 실점은 10.4점에 불과하다. SK(9.9점)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이다.

하지만 KT만 만나면 턴오버에 의한 실점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무려 20.8점을 내줬다. 평균보다 딱 2배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KT는 평균 11.9개의 실책을 유도하는 공격적인 팀이다. 정관장은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반면, 이에 맞서는 KT는 두 명의 윌리엄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 중반부터 KT의 해결사로 떠오른 데릭 윌리엄스와, 아이재아 힉스의 대체 선수로 새롭게 팀에 합류한 조나단 윌리엄스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조나단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윌리엄스는 최근 2경기에서 각각 38분 21초와 36분 08초를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올 수밖에 없다.

가스공사와 경기 후 문경은 감독 역시 “2차 연장까지 갔기 때문에, (조나단이) 정관장전에서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느 팀을 향해 웃어줄지 주목해보자.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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