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사이클 선수 임종원 “제 왼쪽 가슴엔 태극기가 있다”

심병일 2026. 3. 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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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귀화한 도로 사이클 유망주가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해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합니다.

주인공, 임종원 선수를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창녕투어 전국 도로 사이클 크리테리움 경기입니다.

1.2km 구간을 무려 30바퀴 돌아 전체 36km를 달려 순위를 가립니다.

사이클 번호 4번 임종원이 안정적인 레이스로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쳐갑니다.

21살 임종원은 숱한 선배들을 제치고 46분 53초로 가장 먼저 골인하며 크게 기뻐했습니다.

앞서 치른 개인도로 종목까지 합해 이번 대회 일반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내외 대회 누적 포인트 종합 2위, 도로 사이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됐습니다.

[임종원 : "꿈 같고요. 하나 더 성장한 기분이 났어요. 제 꿈으로 한 단계 더 다가갈 수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화교 부모를 둔 임종원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국에 왔고, 사이클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고등학교 1학년 때 귀화했습니다.

지난해 투르드 경남 국제 대회에서는 23세 이하 부문 우승도 거머쥐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서는 돌풍에 넘어져 크게 다쳤지만 사이클을 끌고 완주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임종원의 올해 목표는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입니다.

[임종원 : "귀화를 했지만, 제 왼쪽 가슴에는 대한민국 태극기가 있습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나가서 꼭 시상대에 (서고 싶습니다)."]

[장선재/감독 : "인내심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 인내로 이번 아시안게임을 훌륭하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적인 프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출전.

임종원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페달을 밟아갑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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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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