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노리는 ‘장충 남매’, 봄배구 뒤흔들까?

김화영 2026. 3. 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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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친 프로배구가 챔피언을 가리는 봄배구 여정에 돌입합니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남녀부 동반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됐는데, 극적으로 기회를 잡은 '장충 남매' GS칼텍스와 우리카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점 3점이 절실했던 GS칼텍스의 정규리그 최종전.

하지만 '쿠바 특급' 실바가 날아오르며 경우의 수 고민을 단숨에 지웠습니다.

단 두 세트 만에 완성한 트리플 크라운, 그리고 한 시즌 최다 득점 경신까지.

다섯 시즌 만에 팀을 봄배구로 이끈 실바가 사령탑은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영택/GS칼텍스 감독 : "제가 항상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요. '실바 선수만 막으면 된다'라고 또 이야기하겠지만 배구라는 게 알고도 못 막는 게 배구입니다."]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의 상대는 흥국생명.

올 시즌 상대 전적 4승 2패 우위에, 특히 안방에서는 패배가 없었던 만큼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영택/GS칼텍스 감독 :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희가 수원과 김천에도 원정 숙소를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 호텔을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승률 78%의 '철우 매직'을 앞세워 기적처럼 봄배구 티켓을 거머쥔 '장충 남매' 우리카드의 기세도 무섭습니다.

비록 4위로 마쳐 KB손해보험 원정을 떠나지만, 1월부터 이어온 원정 8연승의 저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철우/우리카드 감독대행 : "저희가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서 일단 올라간 부분에 대해서 너무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 팀원들을 믿고 경기한다면 분명히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위 팀의 반란일지, 상위 팀의 수성일지.

운명의 봄배구는 오는 24일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첫걸음부터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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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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