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상황 보도 중 미사일 ‘쾅’…러, 이스라엘 대사 초치 예정
[앵커]
레바논에서 전쟁 상황을 생중계하던 러시아 기자 바로 뒤로 이스라엘군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폭격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겼는데요.
러시아 당국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탄조끼를 입은 한 남자가 전쟁 상황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굉음이 들리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바로 뒤쪽에 미사일 포탄이 떨어지면서 생중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취재 중이던 이들은 러시아 국영방송 RT 산하 영상 전문 뉴스 통신사 소속 기자와 카메라맨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폭격한 곳에 군사 시설은 없었다며 이번 공격은 우연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스크바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곧 초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격 중이었다며 언론인을 고의로 겨냥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레바논에선 헤즈볼라를 노린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군 작전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사상자와 피란민이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제인 알 아비딘/레바논 피란민 : "집중적인 공습과 포격 때문에 이곳으로 피란 왔습니다. 아들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 숙소를 짓고 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33명이 숨지는 등 중동 사태가 시작된 뒤 레바논의 누적 사망자는 이미 천 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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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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