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미 지상군 투입될 것”…트럼프, 나토 비난 “종이호랑이”

김경수 2026. 3. 2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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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대화를 원하지만 대화할 상대가 없다며, 이란 지휘부가 모두 제거됐다는 점을 조롱하듯 강조했습니다.

지상군 파병은 없다는 트럼프의 공언과 달리 미 해병대 추가 파견 소식도 보도되고 있는데, 이번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점점 악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열린 사관학교 미식축구 우승팀 시상식에서 이번 이란 군사 작전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해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2주 전까진 해군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바닥에 가라앉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대화를 원하지만 대화할 상대가 없다며, 이란의 지도부가 궤멸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의 지도자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다음 세대 지도자들도 전부 사라졌고, 그다음 세대 지도자들마저 거의 다 없어졌어요. 이제는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조차 아무도 없습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을 거부한 유럽을 향해선 날 선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미국이 없다면 나토는 종이호랑이라며, 그들은 겁쟁이들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의 명분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핵을 갖게 된다면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두지 않을 겁니다."]

지상군 파병은 없을 것이란 트럼프의 공언과 달리 로이터 통신은 해병대 수천 명이 추가 파견된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결국 대규모 지상군이 이란에 투입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응답자 절반 이상은 지상군 파견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등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 내 여론은 점점 악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조재현/자료조사:주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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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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