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휴전 원하지 않아…한국 사랑해, 호르무즈 한중일 등이 지켜야”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3. 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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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란과) 대화를 나눌 수는 있지만, 나는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사실상 이 전쟁을 이어갈 의사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플로리다 팜비치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3주간 지속된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 "말 그대로 상대방을 초토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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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사적 관점에서 끝장나”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해”
호르무즈 지원 관련 “우리가 한국 돕고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이란과) 대화를 나눌 수는 있지만, 나는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사실상 이 전쟁을 이어갈 의사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플로리다 팜비치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3주간 지속된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 “말 그대로 상대방을 초토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란은 해군도, 공군도, 어떤 장비도 없다. 관측 인력과 대공 방어 체계, 레이더도 없으며, 모든 계층의 지도자들이 사살당했다”면서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모든 것을 무력화시켰고 우리는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다. 군사적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끝장났다(finished)”고 말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현상황에서의 휴전은 이란이 ‘버티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일본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의 주요 이용국들이 해협 항행 정상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질문에는 “우리는 그곳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것을 필요로 하니, 그들이 좀 관여해야 할 것”이라며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관여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호위 작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국가가 명확한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은 필요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어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답해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호위 등을 위해 한국이 군사적 지원을 하길 기대한다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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