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실종자 10명 숨진 채 발견

정재훈 2026. 3. 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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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인 대전 안전공업에서 어제(20일) 큰불이 났습니다.

자정쯤 불이 모두 꺼진 가운데 야간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 다수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재 현장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훈 기자, 밤새 야간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가 몇 명이나 발견됐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모두 10명의 실종자가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4명입니다.

소방당국은 지금 이 시각에도 불이 난 공장 안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며 연락이 두절된 나머지 인원을 찾고 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시간이 지난 어젯밤 10시 56분 공장 내부에 수색대를 투입했습니다.

밤 11시 3분쯤 공장 2층 휴게실 입구에서 신원 미상의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뒤이어 오늘 새벽 0시 19분쯤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9명의 사망자가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직 구조되지 않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탐색 장비와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불은 화재 발생 10시간 30분 만인 어젯밤 11시 48분쯤 모두 진화됐지만,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린 상태인데, 추가 붕괴 우려에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 실종자 가족들도 모여서 실종자가 발견되길 기다리고 있다고요?

[기자]

화재 현장에는 실종자 가족이 찾아와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임시 대기소에 머무르며 간절한 마음으로 가족의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사망자 10명에 대해선 가족을 찾기 위해 DNA 검사와 지문 확인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사망자 10명, 부상자 59명까지 모두 69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5명은 충남대와 건양대병원 등 13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중대본은 실종자 수색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협력해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화재는 특히 불이 번지는 속도가 매우 빨랐고, 진화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죠?

[기자]

네, 대전시 문평동 안전공업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1시 17분인데, 불은 단 몇 분 만에 건물 전체로 확산했습니다.

불이 날 당시 직원 170명이 공장 내부에 있었는데 워낙 불길이 빠르게 확산한 탓에 직원 일부가 창문으로 뛰어내리며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장에는 물과 닿으면 폭발하는 화학물질인 금속성 나트륨도 101kg을 취급하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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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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