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미역국 대신 딤섬” 이승준이 바라본 EASL, 가장 인상적이었던 팀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L, 남자농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승준(47)이 마카오에서도 마이크를 잡았다.
이승준은 "아무래도 한국 팀들을 응원했는데 KBL은 외국선수가 1명만 뛰기 때문에 쉽지 않은 측면도 있었을 것이다. EASL에 대비해 훈련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았다. KBL을 제외한 리그의 팀들은 원래 하던 훈련에 패턴만 몇 가지 더하면 된다. 2, 3쿼터에 외국선수 2명이 출전하는 다음 시즌부터는 KBL 팀들도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승준은 지난 시즌부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어에 능통한 데다 선수 출신답게 흐름을 읽는 능력도 뛰어나 호평을 받고 있다. 2026 EASL 파이널스도 중계하기 위해 마카오를 찾았다. 이승준은 해설뿐만 아니라 하프타임, 경기 종료 후에는 감독 또는 선수를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도 진행했다.
“EASL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 선수 출신 해설위원이 없었던 터라 나에게 기회가 닿았다”라며 운을 뗀 이승준은 “EASL은 아시아 각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필리핀 팀 중계를 맡았을 때 시청률이 잘 나왔다고 들었다. 역시 농구가 국기인 나라답다”라며 웃었다.
공교롭게 EASL 파이널스 중계를 위해 마카오에 입국한 18일은 이승준의 생일이었다. 이승준은 이에 대해 묻자 “마카오여서 미역국 대신 딤섬을 먹었다(웃음). 와이프(김소니아)의 사촌 동생과 함께 왔는데 11살 이후 아시아 여행이 처음이어서 엄청 즐거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ASL은 KBL을 비롯해 B리그, P리그+ 등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로리그의 파이널 진출 팀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승준 역시 “잘하는 팀도, 못하는 팀도 있지만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처럼 여러 리그의 스타일을 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일본, 대만뿐만 아니라 새롭게 가세한 몽골 등 여러 리그의 농구를 보며 공통점, 차이점도 느낄 수 있어서 재밌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다만, 지난 시즌 부산 KCC와 수원 KT는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EASL 출범 후 KBL 팀이 조별리그에서 시즌을 마친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 2회 준우승을 자랑하는 서울 SK는 올 시즌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6강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이럿츠에 완패하며 세미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승준은 “아무래도 한국 팀들을 응원했는데 KBL은 외국선수가 1명만 뛰기 때문에 쉽지 않은 측면도 있었을 것이다. EASL에 대비해 훈련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았다. KBL을 제외한 리그의 팀들은 원래 하던 훈련에 패턴만 몇 가지 더하면 된다. 2, 3쿼터에 외국선수 2명이 출전하는 다음 시즌부터는 KBL 팀들도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승준은 이어 “대만 대표팀의 농구 자체는 수준이 높은 편이 아닌데 타오위안은 잘하는 게 신기하다. 그만큼 감독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카미노스 감독은 선수 구성에 맞춰 전력을 극대화하는 농구를 하는 유형의 지도자인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AS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