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어, 1375일… ARIRANG 부르며 BTS 2.0 시대로 SWIM, SW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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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완전체로 돌아온 '21세기 비틀스'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BTS는 이번 활동을 'BTS 2.0'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끌어올렸고 BTS의 음악적 동지로 꼽히는 프로듀서 피독은 물론 미국 록밴드 '원리퍼블릭' 프런트맨 라이언 테더와 그룹 '메이저 레이저'의 디플로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이 총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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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완전체로 돌아온 ‘21세기 비틀스’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2022년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BTS는 이번 활동을 ‘BTS 2.0’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모인 일곱 멤버의 현재를 담았다는 뜻이다.
● ‘지금의 BTS’ 담은 ‘아리랑’

“거창한 메시지보단 ‘지금의 우리’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는 멤버들의 설명대로 노래의 흐름은 BTS가 지향하고자 하는 현재를 진솔히 노래한다. 리더 RM이 작사를 맡은 7번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스윔’은 업비트 얼터너티브 팝이다.

‘아리랑’이라는 한국의 전통 민요와 조화를 이루는 트랙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첫 트랙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는 강렬한 힙합 사운드에 ‘아리랑’의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같은 가사를 국악 사운드와 함께 배치했다. 진은 “한국적인 요소를 억지로 넣기보다는 우리답게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장르와 사운드, 보컬 표현 등 전 분야에서 기존 BTS 음악에서 이어지는 ‘확장성’도 눈에 띈다. 컴백 열기를 담은 ‘에프와이에이(FYA)’에선 하이퍼 저지 기반의 강한 비트를 활용했고, 뜨겁게 살아가자는 의지를 담은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와 반복되는 인생의 이야기를 담은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에는 사이키델릭한 질감을 더했다.
마지막 트랙 ‘인투 더 선(Into the Sun)’은 지난해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된 송라이팅 세션 중 멤버 ‘뷔’가 영감을 받으면서 탄생한 노래다. 뷔는 “운동하고 오는 길에 테마를 하나 들었는데 갑자기 영감이 와서 바로 노래를 불러봤다”며 “전체적인 멜로디를 다들 마음에 들어 해줘서 이번 앨범에 실릴 수 있었다”고 했다.

● 광화문 시작으로 글로벌 행보
BTS는 앨범 발매 직후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선다.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가진 뒤 미국으로 건너가 23일 ‘스포티파이XBTS: 스윔사이드’ 행사에 출연한다. 25, 26일에 미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할 예정이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군 공백기 동안에도 K팝은 확장됐고 대형 히트작이 등장한 만큼 이번 앨범은 상업적 성과나 음악적 완성도 중 하나를 입증해야 하는 중요한 앨범”이라고 짚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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