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안긴 KIA 첫 FA 계약자가 사라졌다?…치료·재활 명단이 뭐길래

이종서 2026. 3. 21. 0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는 지난 12일자로 좌완투수 이준영(34)을 치료·재활 명단에 올렸다.

스프링캠프을 소화한 그는 지난 12일자로 치료·재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KBO 관계자는 "치료·재활선수 명단은 부상자 명단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비시즌 등에 주사 및 약물 치료 등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추후 도핑 검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치료·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를 해야 추후 도핑 검사에서 소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준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8.15/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스프링캠프에는 있었는데….

KIA는 지난 12일자로 좌완투수 이준영(34)을 치료·재활 명단에 올렸다.

이준영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데뷔 첫 FA 자격을 얻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42순위)로 KIA에 입단한 이준영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마운드를 지켜왔다.

2016년 1군에 데뷔한 그는 통산 400경기에 나와 277이닝 13승 2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50경기 이상에 출전하는 등 핵심 불펜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도 57경기에 등판해 34이닝을 소화하며 3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KIA는 3년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3억원)을 안겼다.

심재학 KIA 감독은 "이준영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제 역할을 꾸준히 해온 선수이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팀 내 어린 투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준영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KT전. 6회말 이준영이 투구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1/

스프링캠프을 소화한 그는 지난 12일자로 치료·재활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부상자 명단과는 다른 개념이다.

KBO 규정 제 14조 '현역선수 등 등록' 4항 '치료·재활선수 명단'은 2022년 9월 신설됐다. 규정은 '부상자 명단과는 별개로 구단에 등록된 소속선수, 육성선수가 부상 또는 질병 등의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한 경우 치료·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할 수 있다. 최소 등재 기간은 10일'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 명단의 경우 등재될 경우 '등록 일수'에 포함된다. FA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요소다. 반면, 치료·재활선수 명단은 등재가 돼도 등록 일수에는 포함이 안 된다.

KBO 관계자는 "치료·재활선수 명단은 부상자 명단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비시즌 등에 주사 및 약물 치료 등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추후 도핑 검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치료·재활 선수 명단에 등재를 해야 추후 도핑 검사에서 소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KIA에 따르면 이준영은 스프링캠프 귀국 후 시범 경기 연습을 하다가 왼 어깨 불편감을 느꼈다. 이로 인해 주사 치료를 받았고, 치료·재활선수 명단 등록이 필요하게 됐다. 이준영의 치료·재활선수 명단 등재 기간은 16일로 개막 하루 전인 27일까지다.

KIA는 지난 17일에는 김사윤을 치료·재활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김사윤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치료가 이어지면서 명단에 오르게 됐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문보경이 선제 2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9/

16일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던 문보경이 치료·재활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허리 통증 때문.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문보경 이야기에 "시범경기에는 나가지 못한다. 오늘 주사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주사 치료를 받게 되면서 16일자로 치료·재활선수 명단에 올리게 된 셈이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