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 실종자 14명, 수색 작업은 어떻게?
◀ 앵커 ▶
사회팀 김상훈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일단 불은 거의 다 꺼졌는데, 인명피해가 크잖아요.
지금 실종자도 14명인데,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 기자 ▶
네, 전해드린 대로 14명이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불이 난 시간이 오후 1시쯤인데, 저녁 7시쯤에 큰불이 잡혔고요.
공장이 철골 구조물인데 6시간 동안 열이 가해진 셈인데요.
철골이 변형돼서 붕괴 우려가 큰 상황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방수차로 철골 건물의 내부 온도를 낮추면서, 안전 진단을 계속 실시했고요.
조금 전 안전을 확인해 곧바로 수색대가 투입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4인 1개조로, 2개조, 수색대원 8명이 투입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설계도면을 기반으로 정밀 수색 계획도 수립했고요.
불이 날 당시가 점심시간 직후 공장 휴식시간이었고요.
실종자들도 공장 2층 휴게실 부근에 있을 걸로 보고 가장 먼저 휴게실을 수색할 계획인데요.
다만 건물 일부가 이미 무너져 진입로가 막혔고, 수색대 투입 전에 무인장비를 통해 내부 상황을 확인하진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건물 안전 진단은 마쳤지만, 내부 상황이 아직 위험할 수 있어서, 새벽까지 수색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화재가 삽시간에 번졌고,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유가 있었다면서요?
◀ 기자 ▶
네, 일단 4천 제곱미터가 넘는 건물 전체가 불에 취약한 조립식으로 지어져서 불길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또 공장이 두 동 규모인데 그 사이에 통로가 있어서 연기도 빠르게 퍼진 걸로 보이는데요.
불이 났을 때 짧은 시간 안에 신고가 150건 넘게 들어왔는데, 첫 신고부터 옆 공장에 연기가 많이 난다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삽시간에 연기가 번져서 인명피해도 큰 걸로 보입니다.
또 화재 진압을 가로막은 핵심 요인 중 하나는 공장에 보관돼 있던 '나트륨'이었는데요.
나트륨은 물과 접촉하면 큰 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데, 공장에는 나트륨 101킬로그램이 보관돼 있었고요.
소방 당국은 불이 시작된 지 1시간 50분이 지난 오후 3시쯤 나트륨을 안전구역으로 옮겼고, 그 뒤에 헬기 출동을 요청해 본격 화재 진압을 시작했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society/article/6809171_369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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