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5월 연기…'압박 부담 덜어' 평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5~6주 연기되면서 미중 정상회담이 5월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전쟁 속에서 중국은 외교적 부담을 덜고 협상 여유를 확보했다는 평가인데, 일본은 외교적 딜레마에 놓였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5~6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중국이 받아들인 걸로 보이는데, 5월 중순쯤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곧 중국에 갈 것입니다. 그 방문은 한 달 반 정도 연기됐습니다. 다시 일정이 잡혔고, (방중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만나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직접 물어봤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강조하며 긴장 완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미국 정보당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입장 변화로 평가했는데, 일본 정부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일본은 중국과의 대화에 꾸준히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우리는 차분한 태도로 중국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방미를 두고 호르무즈 파병 문제 속에서 일본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며 외교적 입지 약화를 지적했습니다.
파병 시 평화헌법과 여론 부담, 거부 시 미국 압박이라는 이중 딜레마에 직면했다는 겁니다.
<왕젠 / 중국 시사평론가> "현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동맹에 관심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에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 미중정상회담 연기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란 전쟁 속에서 중국은 이란·미국 사이 선택 압박을 피하고, 군사 개입 대신 중재·외교 전략을 유지하며 협상 여유를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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