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기업들, 직장인들 '담배 타임'에 연간 8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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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직장인들의 '담배 타임'으로 기업들이 부담하는 비용만 연간 50억 유로(약 8조 6000억 원) 이상에 달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프랑스의 구인구직 포털 잡리즈(Jobleads)는 프랑스 전역에서 근무 중 담배를 피우기 위해 갖는 휴식 시간 때문에 고용주들이 연간 50억 유로의 '흡연 휴식 비용'을 부담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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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프랑스에서 직장인들의 '담배 타임'으로 기업들이 부담하는 비용만 연간 50억 유로(약 8조 6000억 원) 이상에 달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프랑스의 구인구직 포털 잡리즈(Jobleads)는 프랑스 전역에서 근무 중 담배를 피우기 위해 갖는 휴식 시간 때문에 고용주들이 연간 50억 유로의 '흡연 휴식 비용'을 부담한다고 발표했다.
잡리즈는 담배 소비량, 근로자 수, 흡연율, 평균 휴식 시간, 임금 수준 등을 근거로 이같은 수치를 도출했다.
얀 헨드릭 폰 알렌 잡리즈 최고경영자(CEO)는 흡연 휴식은 "비생산적인 시간"이라며 "업무 흐름을 방해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의 담배 타임이 생산성을 저하한다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3년 학술 저널 '토바코 컨트롤'에 발표된 미국 연구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고용주에게 연간 약 6000달러(약 900만 원)의 비용을 더 발생시킨다고 추정한 바 있다. 이 연구는 휴식 시간뿐만 아니라 건강 악화로 인한 결근까지 고려했다.
다만 르몽드는 직장인들의 흡연이 대부분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부여한 공식 휴게 시간에 이뤄진다며, 잡리즈의 추산이 실제보다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프랑스 법에 따르면 근로자는 6시간 연속 근무 시 최소 20분의 휴식 시간을 보장받는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프랑스 성인 중 약 23%가 매일 담배를 피운다.
프랑스 정부는 금연 정책을 강화해 지난해부터 학교·체육 시설 인근으로 금연 구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의회가 2014년 이후 출생자들에게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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