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잘날 없는 국힘…‘先혁신 後선거’ 놓고 장동혁·오세훈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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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을 비롯해 대구·부산·충북 등에서 공천 잡음이 여과 없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수습에 나섰지만 내홍은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내홍의 여파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정당 지지도에서조차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뒤지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9%, 국민의힘 2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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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중진 컷오프 예고에
주호영 “공정 경선 지켜볼 것”
경북선 김재원·이철우 본경선
TK서도 민주 29%-국힘28%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방탄소년단(BTS) 공연 무대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mk/20260320224802091effj.png)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국민 다수가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며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를 재차 요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승패를 넘어 보수 혁신의 출발점을 만들고자 한다. 서울은 그 혁신의 모델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 노선 변화를 촉구하며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공천을 신청했던 오 시장은 앞으로도 당 노선 변화와 혁신 요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울산시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울산시당 주최로 열린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정견 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mk/20260320224803412nwpd.jpg)
이 같은 언급은 공천을 둘러싼 당내 대립이 더 심화하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 대표가 이 위원장에게 이미 ‘전권’을 준다고 약속한 만큼 직접 개입을 피하는 모습이라 해당 메시지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정치 교체’에 재차 방점을 찍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르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것”이라며 “같은 인물·방식·경쟁으로는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등 대구시장에 출마한 중진 의원 컷오프를 거듭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관위는 다음주에 대구시장 후보자 면접 결과를 논의한다.
주 의원은 이날 장 대표의 ‘공정 경선’ 약속을 접하고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일단 보류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제 거취에 대한 결심 표명을 멈췄다”며 “대표가 공정한 경선을 약속한 만큼 그 약속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 의원은 “공정 경선이 무너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이미 전략 공천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는 것은 대구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주호영 의원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mk/20260320224804725khia.png)
다른 지역 공천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공관위는 이날 경북지사 본경선 진출자로 김재원 최고위원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강덕 전 포항시장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누른 김 최고위원은 이철우 경북지사와 최종 대결을 하게 된다. 내정설 논란이 있었던 충북은 컷오프된 김영환 충북지사를 제외한 신청자 전원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0.6%,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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