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세살 딸, 친모가 목졸라 질식사”…경찰, 사실관계 확인 중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3. 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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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가 범행 당시 딸을 질식시켰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친모인 30대 여성 A씨가 범행 당시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도와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는 경찰에 A씨로부터 이 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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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세 살 딸 학대 치사 친모.[연합뉴스]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가 범행 당시 딸을 질식시켰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친모인 30대 여성 A씨가 범행 당시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도와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는 경찰에 A씨로부터 이 같은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이불에 덮인 채 숨져 있었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2월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에서 3살이던 친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와 연인 관계였던 B씨는 숨진 C양의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C양의 사망 사실을 숨기기 위해 2024년 초등학교 입학 시점에 맞춰 입학 연기를 신청했고, 올해는 해당 초등학교에 B씨의 조카를 C양인 척 여러 차례 데려가기도 했다. 이런 수법으로 이들은 6년 동안 범행을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6일 C양이 학교에 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학교 측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전날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의 야산에서 C양으로 추정되는 백골을 찾아냈다. 백골은 이불과 비닐 등으로 싸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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