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BTS!" '아미만의 언어'로…낯선 나라 한국서 하나 된 팬들
[앵커]
BTS의 팬덤 '아미'는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합니다. '아미'라는 공통점이 있다면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낯선 나라 한국에 오는 것도 가능했다는데요.
밀착카메라 정희윤 기자가 10대 독일 팬을 따라가봤습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에 선 이 소녀는 17살 루이사입니다.
지난 주말 독일에서 혼자 왔습니다.
BTS 공연을 보기 위해 무작정 비행기를 탔다고 했습니다.
[루이사/독일 : 저는 혼자 무언가 하는 걸 정말 어려워하는 사람이었어요. 지금 이렇게 혼자 한국에 와 있는 것도 저에게는 정말 큰 도전이거든요.]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었다는 루이사에겐 모험이었습니다.
그만큼 BTS를 좋아하고 고마워합니다.
루이사의 서울 여정, 공연 전까지 함께 했습니다.
광화문 앞, BTS가 완전체를 드러낼 무대는 막바지 작업중입니다.
[루이사/독일 : 더 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아요.]
세종문화회관 옆, 이른바 BTS 계단 앞엔 루이사 같은 아미들이 이미 가득했습니다.
다들 들떴습니다.
[캐롤리나/폴란드 : 컴백을 오래 기다려왔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굉장히 특별해요. 우리 모두 공감하겠지만 {맞아요!} 이렇게 큰 화면으로 보는 것도 정말 설레요.]
사진 촬영 순서를 기다리던 루이사. 누군가 인사합니다.
[아미/BTS팬덤 : 안녕! 반가워!]
온라인에서 대화하던 아미들을 만난 것입니다.
[루이사/독일 : 저는 원래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를 사귀는 게 어려운 편이에요. 그런데 BTS 덕분에 용기를 냈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어요.]
다음날 아미들의 성지 순례길을 루이사도 따라갑니다.
친구와 함께 했습니다.
[루이사/독일 : 아마 이 근처일거야. 누가 지민 포스터(사진)가 있다고 했거든.]
가장 좋아하는 멤버 사진 앞에선 웃고 또 웃습니다.
[루이사/독일 : 이렇게 (사진이) 큰 게 너무 멋있어요. 독일에서는 보통 K-pop 가게 같은 데서 작은 사진 정도만 보이거든요.]
거리에서 멤버들 사진을 찾는 게 '보물 찾기'입니다.
[루이사/독일 : 우리 여기서도 사진 찍을까?]
인증 사진을 찍고 이런 기록으로 다른 아미들과 대화하고 교류 합니다.
[루이사/독일 : 아미들 관계는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해요. 당신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같은 걸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명동에선 인도 소녀 쉐타가 BTS 응원봉을 자랑했습니다.
[아미/BTS팬덤 : BTS? 아미밤(응원봉)이잖아 저거?]
그걸 본 한국 팬들이 달려와 말 걸었습니다.
[아미/BTS팬덤 : 와 BTS~정국 사랑해~]
이렇게 친구가 됩니다. .
루이사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한국에 남아 한국어를 배울 계획입니다.
[아미/BTS팬덤 : 한국에 와보니까 방탄소년단 때문만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것 자체가 좋아졌어요. 아마도 제 미래 계획이 한국에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서울 곳곳은 이미 전세계 팬들의 축제 현장이 됐습니다.
내일 공연이 펼쳐질 이곳에서 팬들은 국적과 언어를 넘어 같은 기대를 나누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김동준 VJ 김수빈 작가 강은혜 영상자막 성다슬 취재지원 김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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