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양평고속도로 재개 지시…"원노선·수정노선 모두 검토"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으로 중단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재개됩니다.
오는 2029년 착공이 목표인데, 노선은 모든 안을 열어놓고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년 넘게 중단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올 상반기 중 예산을 마련해 새로운 타당성 조사를 거쳐 노선을 결정한 뒤, 오는 2029년 말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완공 시점은 2035년쯤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 청와대 정무수석: 수도권 동부 지역의 교통 혼잡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고, 특히 2029년 교산 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되겠다….]
이 도로는 경기도 하남과 양평을 잇는 왕복 4차선 고속도로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노선을 바꿨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2023년 7월 백지화됐습니다.
노선에 대해 청와대는 경제성과 편의성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천준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주장했던 원안과, 논란이 된 수정안을 모두 검토하되, 예타 과정에서 더 합리적인 안이 나오면 반영하?다는 겁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어제): 피해를 지역 주민이 떠안고 있는 현 상황은 더는 방치할 수 없습니다. 조속한 사업 재개가 절실합니다.]
백지화 결정 뒤 사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 불안해했던 주민들로선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스탠딩】
장기간 표류될 위기였던 사업이 전격 재개된 데 대해 청와대는 단순한 경제성 분석을 넘어 정무적인 부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