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랑 결혼할래”…한일커플 1년새 40% 폭증, 이유는?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6. 3. 20.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 건수가 1년 만에 40% 넘게 폭증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국가데이터처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176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의 혼인은 10년 전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인 147건에 그쳐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男·일본女 혼인 1176건…10년만 최고치
[챗GPT]
대한민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국제결혼 건수가 1년 만에 40% 넘게 폭증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국가데이터처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1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0.2% 급증한 수치다.

반면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의 혼인은 10년 전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인 147건에 그쳐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K-콘텐츠를 필두로 한 문화적 친밀감이 양국 청년 세대의 실용적인 가치관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42.2%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인 역시 일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63.3%에 달해 조사 이래 처음으로 부정적 응답을 앞질렀다.

현장에서는 한국 청년들이 일본의 성실한 국민성과 식문화에 매력을 느끼는 한편, 결혼 비용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일본 특유의 실용적 결혼 문화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단순히 상대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넘어, 실질적인 삶의 파트너로서 서로를 선택하는 구조적 변화가 시작된 셈이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혼인을 넘어 취업 시장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취업에 성공한 한국 청년은 2257명으로 전년보다 47%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변수와 무관하게 민간 차원의 문화·경제적 결속이 강화되는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 같은 인적 교류 확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