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부상 55명…추가 붕괴 위험에 구조 난항
[앵커]
직원들이 한창 일을 하던 낮 시간대라 피해가 컸습니다. 불이 옆 건물로 빠르게 번지면서 대피할 시간도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영재 기자, 지금은 불이 완전히 꺼졌습니까?
[기자]
현재 검은 연기는 잦아들었습니다.
산불 진화 헬기까지 동원해 현재 큰 불길도 어느 정도 잡았습니다.
조금 전 소방 브리핑에서 진화율이 80%정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은 보시는 것처럼 지붕이 일부 내려앉았습니다.
추가로 붕괴위험이 있어서 저희도 이곳까지 멀리 떨어져서 현장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소방은 불이 번지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고 얘기했습니다.
화재가 워낙 크고 부상자가 55명이나 되다 보니 30여분 만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습니다.
충북과 충남, 세종 등 인근 지역에서 소방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고 음성 공장 화재 때 투입됐던 무인 소방로봇과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등 가용 장비가 총동원 됐습니다.
[앵커]
현재 14명이 연락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당시 공장 안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들은 17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이 중 14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해봤더니 공장 안팎이나 주변으로 나왔습니다.
위치 범위에 어느정도 오차가 있는 만큼 공장 내부일 가능성도 현재는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소방은 당시 점심시간으로 2층 휴게실에 직원들이 많이 머물고 있어 이 곳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차례 내부 수색을 시도하고 있지만, 붕괴 위험 때문에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불을 끄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자]
불길을 잡는 데 가장 어려웠던 이유는 불에 취약한 패널로 된 조립식 건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연성 물질을 타고 빠르게 번졌고 옆 동과 연결된 통로가 있어 연기도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공장 뒤편에 금수성 물질인 나트륨 100여kg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었습니다.
나트륨은 물과 닿으면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 물을 뿌리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현재 나트륨의 절반은 외부로 빼내고 더 번지지 않게 약재를 뿌려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어서 없었고 3층 주차장에만 설치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아직 조심스럽긴 한데 화재 원인은 나온 것이 있습니까.
[기자]
현재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은 불이 동관 밸브 공장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화재경보를 듣고 탈출했다고 한 만큼 경보시스템은 정상 작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공장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관 3층에 차량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됐는지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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