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 공연 하루 앞…북적이는 광화문광장 통제 본격화 [현장 화보]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 인파가 몰렸다. 현장에는 팬과 관광객이 모여들었고, 경찰과 공연 관계자들은 막바지 준비와 통제 작업을 이어갔다. 공공장소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두고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광화문광장 북단부터 시청역 일대까지 약 1.2㎞ 구간이 통제 구역으로 지정됐다. 해당 구간은 31개 통로를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다. 광장 일대에는 경찰통제선과 펜스가 설치됐다. 공연 당일에는 차벽과 바리케이드도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교통통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 차도는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전면 통제된다. 공연이 열리는 21일에는 사직로·율곡로·새문안로 등 주요 도로도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시간대별로 통제된다. 광화문지하차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지하철과 버스 운행도 조정된다. 공연 당일 오후 2~3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에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세종대로 등을 지나는 시내버스 51개 노선이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6000∼4만8000명이 모였다. 최근 한 달 같은 시간대 평균보다 26.7% 증가한 규모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한 시민은 “이번 기회에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도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거 아니냐”며 “조 단위 경제적 효과도 있다고 들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근에 주민은 “통행 통제로 지난 며칠간 출퇴근 길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말 동안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피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집회 제한, 강제 연차 사용, 결혼식 하객 신분 확인 등의 논란이 일며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토요일 저녁부터 열릴 공연을 위해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과도하게 제한된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는 취지의 글이 호응을 얻기도 했다.



BTS는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1일 오후 8시 광화문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진행한다. 신곡을 포함해 1시간 동안 12곡 정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무대는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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