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민준, SSG ‘5선발 유력’… 이숭용 감독 “마운드서 크게 보이는 친구”

백효은 2026. 3. 20. 18: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범경기서 개막전 전력 구성 구체화 SSG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신인 김민준. 2026.3.20/SSG 제공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가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전 전력 구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신인 김민준이 호투로 5선발 경쟁의 중심에 섰다.

김민준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처음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SSG는 이번 시즌 베테랑 김광현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미치 화이트, 김건우, 앤서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를 중심으로 선발진 구성을 꾸리고 있다. 여기에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김민준, 최민준 등이 경쟁하고 있다.

김민준은 이날을 포함해 시범경기 2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반면 최민준은 4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에 그쳤다.

김민준은 안정적인 투구 내용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쟁자들보다 앞선 모습을 보이며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김민준에 대해 “구종 가치도 좋고 직구, 커맨드도 괜찮기 때문에 5선발 후보 중 유력하다”며 “평상시엔 말도 없고 조용하다가 본인 공을 던져야 할 때는 고졸 신인인데도 ‘싸움닭’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김민준을 투수 강백호(한화 이글스)와 비교했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 오르면 크게 보이는 친구”라며 “고등학교 때 많이 던졌기 때문에 몸 관리 차원에서 미국 1차 스프링캠프에서는 피칭을 최대한 늦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간 모습을 보니 크게 보였는데, 속으로 ‘좀 크게 될 친구다’라고 생각했다”며 “예전에는 백호가 그런 느낌이었다”고 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김민준은 앞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5선발에 들어 경쟁한 뒤 차근차근 3선발까지 성장하고 싶고, 안 다치고 풀 시즌을 소화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SSG는 선발진뿐 아니라 타선에서도 전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의 여파로 주춤했던 최정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기예르모 에레디아, 김재환, 한유섬 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 역시 위력을 더할 전망이다. 김재환을 중심으로 최정과 에레디아를 상황에 따라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한유섬은 수비를 병행하며 기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홈에서 이틀 간 3개 홈런을 기록한 고명준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편 이날 SSG는 LG와의 2차 시범경기에서 7-9로 패하며 시범경기 상대 전적 2패를 기록했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