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앨범에 국보가 들어갔다…‘No.29’의 놀라운 정체

박혜림 2026. 3. 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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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중 하나인 'No. 29'의 정체가 밝혀졌다.

해당 곡은 다른 수록곡과 달리 트랙리스트에 작사·작곡자 및 프로듀서 정보가 표기되지 않아 트랙리스트 공개 당시부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0일 공개된 'No. 29'의 정체는 신라시대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종소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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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한 전광판에 관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 중 하나인 ‘No. 29’의 정체가 밝혀졌다. 해당 곡은 다른 수록곡과 달리 트랙리스트에 작사·작곡자 및 프로듀서 정보가 표기되지 않아 트랙리스트 공개 당시부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0일 공개된 ‘No. 29’의 정체는 신라시대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종소리로 확인됐다. 성덕대왕신종은 과거 국보 제29호로 지정됐던 대표적 문화재다.

이번 협업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하이브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추진됐다. 세 기관은 한국 문화유산과 K-컬처 확산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은 바 있다.

[빅히트 뮤직 제공]

당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전시 공간을 안내하며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를 직접 들어볼 것을 권유했고, 이후 음반 제작에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측은 종소리 활용 의사를 밝혔고, 박물관은 고음질 음원을 제공했다. 해당 음원은 국립경주박물관이 2016년부터 공개해 온 자료다.

성덕대왕신종의 소리는 약 1분 38초 분량으로, 현재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종각에서도 일정 시간 간격으로 들을 수 있다. 최근에는 신라미술관 내 디지털 전시 콘텐츠로도 재구성돼 공개됐다.

이와 함께 하이브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성덕대왕신종의 문양을 활용한 문화상품도 공동 출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대중문화와 연결하는 시도”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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