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스윔' 뮤비, 오픈 3시간 만 1000만뷰 돌파… 5집 정규 앨범 '아리랑' 제목 택한 이유?[종합]

모신정 기자 2026. 3.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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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정규 앨범 '아리랑' 발매… 타이틀곡 '스윔' 뮤직비디오 공개
"시대와 시공간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 전하고파"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개최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20일 오후 1시 발매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진 슈가 RM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3시간 30분여만에 1000만 뷰를 달성했다. 

유튜브 하이브 공식 채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공개된 '스윔'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5시 50분 현재 총 1162만 3701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했다. 이날의 컴백은 약 3년 9개월만에 이뤄진 완전체 컴백이다. 정규 5집 '아리랑'은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 측은 "방탄소년단이 이번 활동을 통해 팀의 새로운 챕터 'BTS 2.0'의 서막을 연다.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이번 앨범은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 측은 앞선 앨범 소개에서 '아리랑'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이들이 마주한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제목으로 삼아, 팀의 뿌리와 2026년 현재 일곱 멤버가 느끼는 정서를 음악으로 풀었다. 시대를 초월해 대중의 마음에 남은 '아리랑'처럼 새 앨범이 시공간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전하고 오래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

소속사 측은 해당 앨범에 팀의 정체성과 리스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은 데뷔 후 줄곧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었다. 소년으로서, 청춘으로서 솔직하게 풀어낸 진정성은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닿았다. 그렇기에 일곱 멤버는 3년 9개월 만의 컴백을 앞두고 신보의 메시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진솔한 이야기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시선이 멈춘 곳은 방탄소년단의 출발점, 즉 한국에서 시작한 팀이라는 정체성이었다"라며 "이 같은 정체성은 앨범 전반에 녹아 있다. '아리랑'의 선율 일부를 곡에 활용해 벅찬 감정을 고조시켰고 성덕대왕신종(聖德⼤王神鍾)의 종소리를 인터루드 트랙에 사용하였다. 앨범 로고는 '아리랑'의 초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태극기 건곤감리의 철학을 담았다.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일곱 멤버의 단체 사진은 팀의 뿌리와 출발점을 각인시킨다"고 설명했다. 

앨범명을 '아리랑'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음반의 한 축을 팀의 정체성으로 구성하고 또 다른 축은 지금 이들이 느끼는 감정들로 채웠다. 기쁨과 즐거움, 깊은 사랑과 같은 보편적인 정서. 일곱 멤버는 지금의 감정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인 '아리랑'을 앨범명으로 선택했다. 민요 '아리랑'은 떠남과 그리움, 다시 나아감을 노래한다. 신보는 방탄소년단의 개인적 경험에서 시작해 전 세계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아리랑'은 총 14곡으로 구성됐다. 먼저 타이틀곡 '스윔'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했다. 밀려오는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설명해냈다.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 곡의 메시지에 진정성을 더했다. '스윔'은 흔들리는 순간에도 삶을 사랑하는 태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하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스윔'의 뮤직비디오는 끝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거대한 배를 배경으로 했다. 치유와 성장을 상징하는 공간인 배 안에서 한 여성은 흔들리고 좌절하며 고통을 마주한다. 일곱 멤버는 그의 곁을 지키며 지지하는 존재로 표현됐고 이후 그녀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촬영은 리스본에서 진행됐으며 실제 배와 세트장을 오가며 완성도를 높였다. 또 할리우드 배우 릴리 라인하트(Lili Reinhart)가 출연했고 타누 무이노(Tanu Muino)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을 완성했다.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

타이틀곡 '스윔' 외에도 공연장을 찾은 관중들과 함께 즐기겠다는 외침을 담은 곡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 세계를 누비며 길을 개척해온 여정을 담은 곡 '훌리건'(Hooligan), 세상을 대하는 방탄소년단만의 포부를 담은 곡 '에일리언스'(Aliens), 귀환을 알리는 뜨거운 사운드를 담은 곡 '에프야'(FYA), 변화와 성장을 거쳐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현재를 담은 곡'이점영'(2.0)이 신보의 전반부를 이끌었다.

중간에 자리한 인터루드(Interlude) 트랙 '넘버 29'(No. 29)는 대한민국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담았다. 이어 삶을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담은 곡인 '스윔'(SWIM), 반복되는 인생의 굴레를 버텨내는 굳건함을 담은 곡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 무대 안팎에서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노멀'(NORMAL), 뜨겁게 살아가자는 의지를 담은 '라이크 애니멀즈'(Like Animals), "우린 그저 우리일 뿐"이라는 자신감을 담은 '데이 돈트 노 어바웃 어스'(they don't know 'bout us), 상대에게 깊이 매혹된 마음을 담은 곡 '원 모어 나잇'(One More Night), 어떤 순간에도 함께하겠다는 고백을 담은 곡 '플리즈'(Please), '인 투 더 썬'(Into the Sun)까지 폭넓은 감정이 펼쳐졌다. 

방탄소년단 7인의 멤버들은 지난 2025년 여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송라이팅 세션을 진행하며 치열하게 음악 작업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곱 멤버의 생각과 감정을 중심에 두었기에 매 트랙마다 이들의 손길이 담겼다. RM은 인터루드를 제외한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고 슈가와 제이홉은 'Body to Body', 'Merry Go Round', 'NORMAL' 등 다수 곡에서 힘을 보탰다. 지민은 'they don't know 'bout us', 'Into the Sun', 뷔는 '2.0', 'Into the Sun' 제작에 참여했다. 정국 또한 'Hooligan'을 비롯한 4곡 작업에 관여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음악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디플로(Diplo), 라이언 테더(Ryan Tedder), 마이크 윌 메이드 잇(Mike WiLL Made-It), 플룸(Flume), 케빈 파커(Kevin Parker (Tame Impala)), 엘 긴초(El Guincho)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일 소속사를 통해 새앨범을 내놓는 소감과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에 대해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슈가는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가장 우리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거창한 메시지보다 '우리'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고, 정국은 "개개인의 시간과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서 가장 방탄소년단스러운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민은 앨범에 담긴 한국적 요소를 표현할 때 세운 기준에 대해 "음악과 퍼포먼스 전반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답게 말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그 연장선에서 멤버 전원이 한국인이라는 배경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한국적인 요소를 중요한 포인트로 삼았다. 특히 '아리랑'은 한국인이라면 어릴 때부터 수없이 접해온 단어이자 민요인 만큼, 이걸 앨범 제목으로 선택하는 데 부담과 책임감이 따랐다"고 밝혔다. 

RM 또한 "한국적인 요소를 정해진 틀처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지금 우리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풀고 싶었다. 과하지 않은 변주와 우리만의 해석이 더해질 때 정서가 더 넓게 전달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아리랑'을 조금 다르게 가져오고 새롭게 해석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으로 '스윔'을 택한 이유에 대해 정국은 "들으면 들을수록 '이게 맞다라는 생각이 드는 노래였다. 가사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잘 보여주는 지점이 있고, 퍼포먼스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포인트가 있어서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뷔는 "강한 사운드의 곡들 사이에서 'SWIM'이 가장 담백하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자극적인 곡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듣다 보니 오히려 오래 두고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BTS 2.0'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진은 "조금 더 어른스러워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도 더 진지해지고 모든 면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 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고 제이홉은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의미라고 본다.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면서 음악적 자유로움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2.0'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을 열고 1시간동안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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