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韓 선수, 축구 연습이나 더 해라” 美 최고 언론 ‘직설 비판’···“거울 보는 시간 줄이고 슈팅 연습에 집중해”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이 조규성의 활약을 비판했다.
조규성의 소속팀 FC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있는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노팅엄 포리스트와 맞대결에서 합산 점수 2-2로 마친 후 연장전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했다.
조규성은 이번 경기 벤치에서 출발했다. 앞서 1차전 미트윌란이 조규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노팅엄은 이번 2차전에서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노팅엄이 지배했다. 미트윌란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자기 진영에서 공을 전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40분 노팅엄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노팅엄의 코너킥이 박스 안으로 들어왔다. 이걸 니콜라스 도밍게스가 헤더로 연결해 득점으로 만들었다. 합산 점수 1-1이 됐다.
후반 7분 노팅엄이 다시 득점을 만들었다. 제임스 매카티가 공을 지켜낸 뒤 페널티아크에 있는 라이언 예이츠에게 패스했다. 박스 밖에서 왼발로 멋진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합산 점수 2-1로 노팅엄이 8강에 다가섰다.

후반 11분 미트윌란은 브루마두를 내리고 조규성을 투입했다. 그리고 승부의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후반 24분 크로스 후 흘러나온 세컨볼이 마르틴 에를리치 앞으로 떨어졌다. 이걸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했고 골문 상단으로 들어갔다. 합산 점수 2-2로 동점이 됐다.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3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로 8강 진출 팀을 결정했다. 미트윌란의 1번 키커로 조규성이 나왔다. 오른발로 왼쪽 아래를 향해 슈팅했다.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조규성은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며 좌절했다.
조규성 다음 미트윌란의 2, 3번 키커 모두 실축했다. 노팅엄에게 승부차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조규성을 향한 비판이 나왔다.
‘디 애슬레틱’ 소속 닉 밀러는 “몇 년 전에 조규성을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주로 ‘얼마나 잘생겼나’라는 주제의 이야기였다”라며 “그게 그 해에 제가 쓴 글 중 가장 많이 읽힌 글이다. 거울 보는 시간은 좀 줄였으면 좋겠다. 페널티킥 연습에 더 집중하자 젊은 친구”라고 언급했다.
닉 밀러는 지난 2023년 12월 조규성과 인터뷰를 했다. 당시 조규성은 한국 대표팀 공격수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 2골이라는 멋진 활약을 펼쳤다. 심지어 훈훈한 비주얼로 전 세계 많은 축구 팬에게 관심을 받았다.
월드컵에 끝난 후 조규성은 영향력 있는 매거진 ‘보그’의 표지 모델이 됐다. 닉 밀러도 “군 축구팀에서 뛰던 선수가 불과 몇 달 만에 보그 표지 모델이 된 경우는 흔치 않다. 1년 남짓 동안 바뀐 여러가지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조명했다.
닉 밀러의 주장에 팬들 의견은 갈린다. 일부는 “과민 반응이다”, “그가 1차전 결승골을 넣은 덕분에 승부차기까지 올 수 있었다”, “너무 잔인한 주장이다” 등 억지로 비판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결정력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월드컵에서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등 실제로 경기력이 아쉬운 건 맞다는 반응도 있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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