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복습 필수, BTS 역대급 공연 리스트 7

김지은 기자 2026. 3. 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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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래서 BTS." 6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BTS가 팀의 새로운 챕터 'BTS 2.0'을 예고했다.
사진=ChatGPT 생성

[우먼센스] 군 복무를 마치고 6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BTS는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약 1시간 가량 정규 5집 <아리랑>의 컴백 라이브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진행한다. 아티스트로서 최초로 광화문광장에서 단독공연을 하는 BTS는 경복궁 근정문에서 흥례문, 광화문을 거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모습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현장의 열기는 공연 전부터 상당하다. 공연으로 인한 대규모 인파가 예상돼 광화문~시청 구간은 오늘(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차가 다닐 수 없다. 공연 당일 대중교통은 무정차 통과 및 우회 운행이 된다. 지하철은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 역사가 폐쇄되고 무정차 통과한다. 정부는 이례적으로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공연을 대상으로 정부가 별도의 위기 경보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공연의 정식 관람객은 약 2만 2천명이지만 경찰은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그야말로 유례없는 역대급 공연이다. 유동주 하이브 APAC 지역 대표 또한 공연 전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번 공연은 팬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이브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라며 "역사적이자 문화적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BTS는 수만명을 수용하는 대형 스타디움의 공연뿐 아니라 대중음악 역사상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공간을 무대로 바꿔온 전무후무한 아티스트다. UN 본부 총회장 단상을 누비는가 하면, 뉴욕의 심장인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군무를 선보였고, 새해 첫날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 150만명의 한국어 떼창을 이끌어냈다. 또 팝의 성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K팝 아이돌그룹이 서구 음악 시장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들의 행보는 BTS가 최정상급 아이돌을 넘어 시대와 문화를 관통하는 아이콘임을 보여준다. BTS의 또 다른 역대급 공연이 탄생하기 전, 복습해야 할 BTS의 공연 리스트를 모았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전야제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

미국 최대 신년 맞이 쇼인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에 출연해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공연했다.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이어진 영하의 추위 속 행사에도 불구하고 광장을 가득 메운 수백만 명의 인파가 한국어 가사를 떼창하는 진풍경이 벌어져 화제를 모았다.

미국 매체들은 "포스트 말론보다 BTS를 향한 함성이 더 컸다"며 놀라워했다. 현지 시민들은 "뉴욕의 심장에서 한국어 노래가 울려 퍼지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 단독콘서트 <LOVE YOURSELF>

지난 2018년 BTS는 <LOVE YOURSELF> 콘서트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 입성했다. 한 회 공연을 통해서만 무려 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스타디움 규모의 공연장으로 폴 매카트니와 레이디 가가, 비욘세, 제이지 등 세계적 인기의 팝 스타들이 거쳐간 곳이다.

공연 일주일 전부터 공연장 주변에 팬들이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BTS 빌리지가 형성돼 뉴욕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됐으며, 뉴욕 지하철 공사는 임시 열차를 편성했다.

정국, 타임스스퀘어 게릴라 콘서트

정국은 지난 2023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는 5곡을 연달아 부르고 춤을 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 중 "뉴욕 시티 폼 미쳤다"를 외치기도. 공연에 앞서 빅히트 뮤직이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정국의 <골든> 프로모션 특별 이벤트로 예고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엑스 등 SNS에서는 타임스스퀘어에 정국이 촬영한 광고가 송출되거나 정국의 댄스팀들이 도착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공유되며 팬들의 관심이 몰렸다. 현장에는 정국을 보려는 팬들로 인파를 이뤘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콘서트

퀸, 비틀즈 등 글로벌 음악사에 획을 그은 '레전드' 뮤지션들만이 섰던 팝의 성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공연 말미에는 6만 명의 관중이 멤버들 몰래 'Young Forever'를 한국어로 떼창하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언어의 장벽을 허문 팬들의 진심에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이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현지 매체인 영국 BBC는 이들의 공연을 두고 "21세기 비틀즈의 등장"이라고 극찬하며 K팝의 달라진 위상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지미 팰런 쇼>

2020년 2월, 미국 NBC 심야 토크쇼 <지미 팰런 쇼>를 통해 뉴욕의 상징적인 기차역인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통째로 비우고 정규 4집 타이틀곡 'ON' 무대를 선보였다. 하루 평균 수십만 명이 오가는 뉴욕의 핵심 랜드마크를 오직 BTS만을 위한 웅장한 무대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대규모 댄서 및 마칭 밴드와 함께한 압도적인 스케일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현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미국 매체들 사이에서는 "역대 심야 토크쇼 퍼포먼스 중 최고"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서울 경복궁 근정전·경회루 <지미 팰런 쇼>

한국의 국보인 경복궁 근정전을 무대로 삼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 의상을 입고 당당하게 'IDOL' 퍼포먼스를 펼치며 한국의 전통미를 과시했다.

이어 경회루에 올라 밤하늘을 배경으로 '소우주'를 열창하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연출로 감탄을 자아냈다. 가장 한국적인 장소에서 펼쳐진 이 글로벌 공연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서울 월드컵대교 <지미 팰런 쇼>

2021년 7월 방송된 <지미 팰런 쇼>에서는 'Butter' 퍼포먼스를 위해 서울의 월드컵대교를 통째로 무대로 활용하는 파격적인 기획을 선보였다. 특히 이 무대는 월드컵대교가 대중에게 정식으로 개통되기도 전, 텅 빈 거대한 교량 위에서 촬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 화려한 야경과 웅장한 대교의 건축미가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BTS는 특유의 여유롭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공간의 한계를 지우는 이 압도적인 스케일은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BTS는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설레고 떨리지만 무엇보다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RM은 'BTS 2.0'에 대해 "균형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7명의 BTS 멤버가 모였다는 것, 또 어디론가 나아가며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는 "쉽지 않지만 그만큼 행복하고 재미있다"고 밝혀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BTS는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SWIM'을 "하루하루, 첨벙첨벙, 한 호습씩 내쉬고 들이쉬며 헤엄쳐가는 모두의 노래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처럼 한 호흡씩 BTS의 2막이 시작된다.

김지은 기자 a05190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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