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울림 '에밀레종', BTS 신곡 '넘버 29'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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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가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 수록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의 음원이 BTS 앨범 '아리랑' 수록곡 '넘버 29'(No.29)에 활용됐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하이브는 성덕대왕신종의 공양자상과 그 주변을 감싸는 구름 문양을 활용한 협업 상품 '2026 BTS X 뮷즈(MU:DS)'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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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가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 수록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문화유산인 성덕대왕신종의 음원이 BTS 앨범 '아리랑' 수록곡 '넘버 29'(No.29)에 활용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10월 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하이브가 체결한 '한국 문화유산과 K-컬처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계기로 이뤄졌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하이브의 요청에 따라 공공누리 저작물로 공개된 성덕대왕신종의 고음질 종소리 음원이 제공됐다. 당시 유홍준 관장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감각전시실 '성덕대왕신종'의 울림을 소개한 바 있다.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국보이자 우리나라 범종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꼽힌다. 아기를 시주해 넣었다는 설화로 인해 에밀레종이라고도 불린다. 신라 제35대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의 명복을 빌고자 구리 12만 근을 들여 제작에 착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고, 뒤를 이은 아들 혜공왕이 771년 마침내 완성했다.
높이 365.8㎝에 달하는 종 표면에는 보상당초무늬와 연꽃 문양띠, 유곽과 당좌가 새겨져 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종 한가운데에 새겨진 공양자상이다. 손잡이 달린 향로를 공손히 받쳐 든 채 구름 위를 유영하는 모습으로, 섬세한 옷자락 표현과 경건한 자세가 돋보이는 대표적 조형 요소다.
한편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하이브는 성덕대왕신종의 공양자상과 그 주변을 감싸는 구름 문양을 활용한 협업 상품 '2026 BTS X 뮷즈(MU:DS)'를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숄더백, 카드홀더, 헤어클립, 헤어핀, 레이어드 스커트 등 5종으로 구성됐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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