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팬 사고날까 걱정"…아미 '성지' 직접 가보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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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차가 나올 때 시야가 안 보이니까 반사경을 무조건 봐야 하는데 없어서 걱정이야. 가뜩이나 사람들 많이 오는데 사고 나면 어떡해."
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하이브 옛 사옥 건물의 지하 주차장 앞.
오는 21일 광화문 BTS 공연을 앞두고 글로벌 팬들이 '성지 투어'를 위해 하이브 옛 사옥 건물을 찾고 있어 골목 유동 인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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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도로·건물 지하 주차장 앞 '반사경' 없어
반사경 제거한 지 보름 넘었으나 아직도 '미설치'
"공연 앞두고 점점 더 많이 오는데 차 사고 걱정"

"주차장에서 차가 나올 때 시야가 안 보이니까 반사경을 무조건 봐야 하는데 없어서 걱정이야. 가뜩이나 사람들 많이 오는데 사고 나면 어떡해."
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하이브 옛 사옥 건물의 지하 주차장 앞. 건물 관리소장은 주차장 앞 전봇대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도로반사경이 있어할 곳은 비어 있었다.
관리소장은 "토요일 광화문서 공연하니 공연 시작 전, 끝난 후 여기에 더 많이 올 텐데 걱정뿐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21일 광화문 BTS 공연을 앞두고 글로벌 팬들이 '성지 투어'를 위해 하이브 옛 사옥 건물을 찾고 있어 골목 유동 인구도 많았다. 글로벌 팬들은 BTS 초창기 시절을 느낄 수 있는 옛 사옥에 들러 방명록처럼 낙서를 남기고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을 즐겼다. 외관 벽, 창문, 출입문, 계단 등은 이미 낙서로 가득했다.
이날도 건물 계단에 올라가 매직으로 낙서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었으며 한 여행 가이드가 외국인 관광객 4명을 데리고 건물 앞에 와 설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관광객 중 한 명은 건물 낙서를 위해 손에 검은색 매직을 들고 있었다.
문제는 건물 앞이 바로 도로라는 점이다. 팬들이 사진을 찍거나 낙서하기 위해 건물로 달려가면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접근하는 자동차에 급히 피하는 관광객도 있었다.


원래 삼거리 전봇대에는 도로반사경이 오른쪽·왼쪽 방향으로 2개 설치되어 있었으나 지난 2월 철거됐다. 나사가 헐거워져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3월 보름이 넘도록 도로반사경은 설치되지 않고 있다. 건물 관리소장은 "보니까 반사경이 떨어질 거 같아서 구청에 제거해달라고 신고를 넣었다. 그런데 철거한 다음에 계속해서 새로 설치를 안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산 문제, 설치 업체 선정 문제 등으로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강남구청은 해당 도로 폭이 좁아 설치 도중 되레 사고가 날 수 있어 보류했다는 입장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재설치 검토를 했는데 구청에서 설치하는 도로반사경 크기가 커 설치하면 차량 통행하면서 사고가 날 거 같아 보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규정돼 있는 대로 설치해야 해 크기가 작은 도로반사경을 설치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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