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리랑' 속 에밀레종, 방시혁이 전파한 K-문화유산 [ST이슈]

윤혜영 기자 2026. 3.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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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3년 9개월 만에 컴백한 가운데, 이번 신보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이번 앨범은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는 방시혁 의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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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3년 9개월 만에 컴백한 가운데, 이번 신보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0일) 오후 1시 '아리랑'을 발매하며 팀의 새로운 챕터 'BTS 2.0'의 서막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이번 앨범은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앨범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울림소리가 앨범 수록곡 'No. 29'에 반영됐다는 점이다.

사진=하이브


14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있는 것 같은 전개를 보인다. 전반부에서는 월드스타로 부상한 방탄소년단의 위상과 이들이 지나온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반면 앨범 후반부는 이들이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개인적인 고뇌와 의지, 사랑 등의 감정에 집중했다. 어찌 보면 이질적일 수 있는 전, 후반부를 이어주는 곡이 여섯 번째로 수록된 'No. 29'다.

이 곡에는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의 타종 소리가 삽입되어 있다. 앨범 전체로는 분위기 전환의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에밀레종의 타종 소리와 함께 청자는 명상에 가까운 체험을 하게 된다.

타종 소리의 가청주파수 부분은 트랙 내에서 20~30초 가량만 진행되지만, 비가청주파수는 2분 가량 재생된다는 것도 숨은 흥미 포인트다.

이는 방시혁 의장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덕대왕신종이 전반부와 후반부를 잇는 인터루드 역할을 하며 앨범의 유기성과 완성도를 높인 셈이다.

방 의장은 지난해 10월 '뮷즈' 협력 관련 MOU 체결을 위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유 관장은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방 의장에게 들려줬고, 이와 함께 이 기술이 지금도 구현하기 어려운 얼마나 대단한 기술인지 등을 설명해줬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감명 받은 방 의장이 이를 트랙에 활용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멤버들에게 전달했고, 멤버들이 좋은 생각이라며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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