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첫 타점도 올렸는데…난타당한 마운드, KIA 시범경기 4연패

김은진 기자 2026. 3.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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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이 20일 대전 한화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시범경기 4연패를 당했다.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8안타에 사사구 4개를 내주고 8-13으로 졌다.

5선발 후보 김태형이 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지만 타자와 카운트 싸움에서 밀려 투구 수가 늘었다. 1회는 잘 싸웠다. 오재원-페라자-문현빈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특히 페라자와는 14구까지 질기게 싸운 끝에 루킹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회 무너졌다. 4번 타자 노시환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맞은 뒤 강백호, 채은성(2루타), 하주석에게 4연속 안타를 맞았다. 최재훈을 맞혀서 내보낸 뒤 심우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또 실점한 김태형은 오재원, 페라자에게 다시 연속 안타로 2실점했다. 문현빈을 맞혀서 내보내고 폭투로 추가 실점 해 6점째를 내준 뒤에야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가 64개나 돼 2이닝 만에 교체됐다.

KIA 김태형이 20일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껏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1회초 1사후 김호령과 김도영이 연속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초 2사 2루에서 박민의 적시 2루타가 터져 한화 선발 문동주 상대로 2이닝 만에 2점을 뽑아냈다. 문동주가 컨디션 난조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선발 김태형이 2회말을 버티지 못해 2-6으로 역전됐다.

이어 김기훈이 2이닝 3실점을 기록해 2-9로 뒤지던 KIA는 홍민규가 2이닝 무실점, 조상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8회초 6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화의 7번째 투수 강건우 상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6점을 몰아쳤다. 2사 만루에서 박재현의 싹쓸이 중월 3루타로 8-9까지 따라붙었다.

KIA 홍민규가 20일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호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나 8회말 등판한 김현수가 4실점 했다. 볼넷,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최인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 이도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할 때 3점째를 내준 뒤 장규현과 황영묵에게 2루타와 3루타를 맞으면서 8회에만 4실점 했다.

KIA는 15일 KT전 승리 이후 NC와 한화에 각 2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4연패에 빠졌다. 2승1무5패로 키움과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KIA에서 유일하게 국가대표로 선발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돌아온 김도영은 지난 19일 한화 상대로 시범경기에 첫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1회 2루타로 첫 안타와 함께 첫 타점도 신고하면서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고 5회초 대타 김선빈으로 교체됐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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