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태동한 곳”… 글로벌 아미들 ‘용산’ 성지 순례
연습생시절 찾은 떡볶이집·카페
BTS 포토존 ‘북적’… 굿즈도 다채
하이브 옆 세계일보 ‘인증샷 명소’
중앙박물관·노들섬·한강대교…
K컬처 체험 공간에 발길 이어져
이태원 상권도 들썩… 특수 기대감
서울 용산구는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ARMY)에겐 ‘성지’로 통한다. BTS를 키워낸 소속사 하이브 사옥이 있어서다. 용산 하이브 사옥 주변과 한강대로 일대에는 BTS를 추앙하는 벽화나 응원문구, 현수막들이 즐비하고 곳곳에 BTS 멤버들 흔적이 묻어있는 순례 명소들이 포진해 있다.

비행기만 24시간, 이틀에 걸쳐 서울에 왔다는 브라질 아미 이자벨(31)씨는 “코로나19 기간 때 BTS를 알게 됐고 좋아하게 됐다”며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BTS를 만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21일 광화문에서 공연을 본 뒤 다음주엔 부산으로 넘어갈 계획”이라며 “부산에 있는 지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에 들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용산은 BTS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은 2021년 BTS가 서울 관광 홍보 영상인 ‘어기영차 서울 편’을 촬영한 곳이다. 이 영상은 국중박의 열린마당, 상설전시실 등에서 촬영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 현재 ‘비짓서울TV’ 유튜브에서 공식 영상 조회수는 8300만회를 넘겼다. 국중박은 멤버들이 좋아하는 ‘반가사유상’과 ‘달항아리’ 등의 유물을 영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고 하이브와 협력해 BTS 문화상품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노들섬과 한강대교 역시 BTS가 ‘2021 시즌그리팅(Seasons Greetings)’ 화보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장소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90년대 스타일 의상을 입고 한강을 배경으로 화보를 촬영했으며 현재 노들섬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되어 야외 잔디밭, 라이브 하우스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강 전망이 좋아 아미들에게 반응이 좋은 장소다.

한남동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은 평소 미술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조예로 유명한 BTS 리더 RM이 인스타그램에 자주 인증샷을 남기는 미술관이다. 리움미술관은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곳으로 RM은 기획 전시는 물론 상설 전시까지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처 이태원과 한남동 일대는 BTS 멤버들이 자주 찾는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태원 상권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고병철 부회장은 세계일보에 “1월부터 3월까지 설 연휴가 있었음에도 매출이 좋지 않았는데 BTS 특수로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이 좀 늘어난 것 같고 공연이 있는 주말이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행사가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상인들 입장에서는 평소보다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조성민·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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