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출신 신인규 "그알 조폭연루설 논평, 이 대통령·국민께 사과"
박진규 기자 2026. 3. 20. 16:33

2022년 20대 대선 국면에서 당시 유력 대선주자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시 수정구 당협위원장이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다 국힘을 떠난 신인규 변호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신 변호사는 "2021년 대선 선거기간 동안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폭연루설 방송 내용을 충분히 검증하지 않은 채, 국민의힘 대변인으로서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잘못된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잘못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께 사과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알'은 2018년 7월 '권력과 조폭' 편을 통해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 조폭과 유착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방송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당 대변인으로서,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마땅히 다했어야 할 펙트체크와 바로 잡을 책임을 저버린 것. 제 지난날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라면서
"또한 제 논평의 영향을 받아 2022년 대선 당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셨을 국민 여러분께도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후 엄혹한 윤석열 시대를 여는 데 제가 기여했다는 자괴감과 죄책감은 제 평생의 짐으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짜뉴스와 정보조작에 대해 끝까지 맞서고 정치복원의 시대로 나아가는 길에 제 남은 인생을 걸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알같은 조작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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