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호 재편' 여천NCC 구조조정안 확정…울산산단만 남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 기업들이 국내 최대 에틸렌 제조사인 여천NCC를 중심으로 사업재편안을 확정했다.
사업 재편 1호 사례인 충남 대산산단에 이어 여수산단도 자구안을 마련함에 따라 울산산단의 구조개편만 남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20일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4개사가 여수산단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수 산단이 최종안을 제출함에 따라 국내 3대 석유화학 클러스터 가운데 울산산단만이 구조개편안을 남겨두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대산산단에 이어 여수산단도 자구안 마련
3공장 외에 2공장 추가 폐쇄하는 방안 등 추진
3대 석화 클러스터 가운데 울산산단만 남게 돼

전남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 기업들이 국내 최대 에틸렌 제조사인 여천NCC를 중심으로 사업재편안을 확정했다.
사업 재편 1호 사례인 충남 대산산단에 이어 여수산단도 자구안을 마련함에 따라 울산산단의 구조개편만 남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20일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4개사가 여수산단 사업재편계획서 최종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지분 50%씩을 보유한 합작회사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산단 내에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중심으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여천NCC 1∼3공장 중 이미 가동이 중단된 3공장 외에 2공장을 추가 폐쇄하는 방안이 최종안에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생산량이 각각 91만5000t, 47만t에 달하는 여수 2·3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여천NCC 생산량은 기존 228만t에서 90만t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여천NCC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에틸렌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에틸렌 생산 설비를 합리화한 뒤 여천NCC는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과 합쳐 통합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통합법인이 똑같이 3분의 1씩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3개 회사가 동등한 책임을 지고 사업 재편에 필요한 자금과 리스크를 나누기로 한 것이다.
여천NCC가 140만t에 달하는 에틸렌 설비 가동을 멈추기로 함에 따라 업계 자율로 결정한 감산량이 정부 감축 목표량(최대 370만t)을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대산산단에서도 롯데케미칼이 110만t 규모 공장 가동을 정지하고, HD현대오일과 합작 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여수산단 기업들의 구조개편안이 제출됨에 따라 정부 부처들도 본격적인 심사와 지원 절차에 돌입했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롯데케미칼과 여천NCC의 기업결합 사전 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개시했다.
사전심사는 기업결합을 추진하는 회사가 기업 결합이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법정 신고 기간 이전에 공정위에 심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산업부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구조변경과 사업혁신 등 사업재편 요건을 갖췄는지, 그리고 생산성 향상과 재무 건전성 확보가 가능한지 등 목표 달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예정이다.
여수 산단이 최종안을 제출함에 따라 국내 3대 석유화학 클러스터 가운데 울산산단만이 구조개편안을 남겨두게 됐다.
앞서 대산산단은 지난해 12월 안을 제출했으며 산업부는 이를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 1호 프로젝트’로 승인했다.
정부는 울산산단까지 구조 개편이 동시에 과감하게 추진될 때, 국내 석화 산업 전반의 경쟁력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낙동아트센터, BSO와 맞손…더 풍족해진 서부산 클래식 성찬
- 5명 긴급지원비 140만 원…생활고에 스러진 가족(종합)
- 공동어시장 건폐율 70%로 상향 순항
- 응급구조사 안 태운 사설구급차…환자 생명 담보로 ‘위험한 질주’
- 남천마리나 ‘요트 관광’ 탈바꿈…수영만 재개발 대체 거점 주목
- 전재수 합수본 첫 소환…출마 악재? 길닦기?(종합)
- 부산 구·군 해외연수 3년간 57억…외유성 막을 장치 없다
- ‘승강기 고장’ 팻말 붙여 계단 이동 유도…살해계획 치밀
- 나승엽·한동희 빈자리…거인 고참 3명 무한경쟁
- 학령인구 줄자 지역 예대 ‘쓰나미’…고신대 음악과 폐과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