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부터 로봇까지… 퀄컴, 韓서 생태계 확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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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 삼성전자는 하나의 팀처럼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지금부터 3년 뒤의 제품을 함께 고민한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모바일부터 로봇으로 확대될 것이다."
패트릭 부사장은 "삼성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퀄컴 시스템온칩(SoC)과의 긴밀한 최적화가 필수적"이라며 "'for Galaxy'는 (퀄컴과 삼성전자)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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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분야 협력도 추진할 것”

“퀄컴과 삼성전자는 하나의 팀처럼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지금부터 3년 뒤의 제품을 함께 고민한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모바일부터 로봇으로 확대될 것이다.”
2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미디어데이에서 크리스 패트릭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퀄컴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리즈 스냅드래곤 플랫폼 사업 등에 대해 공개했다. 행사에는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과 니틴 쿠마르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 돈 맥과이어 총괄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가 참석했다.
퀄컴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 강자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에 들어가는 AP를 대량 공급하고 있다. 한때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한 AP 엑시노스가 설계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의 수율 부진으로 갤럭시 탑재가 불발되면서 퀄컴 AP가 전량 들어간 바 있다.
패트릭 부사장은 “삼성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하려면 퀄컴 시스템온칩(SoC)과의 긴밀한 최적화가 필수적”이라며 “‘for Galaxy’는 (퀄컴과 삼성전자)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고객사와의 ‘공동 설계’를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처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퀄컴은 칩을 각각 설계한 뒤 결합하는 방식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며 “매 세대 기술을 위해 공동 설계를 바탕으로 수년간 깊이 협력해야 했다”고 말했다.
퀄컴은 안드로이드 제품에 특화된 중앙처리장치(CPU)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패트릭 부사장은 “우리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맞춤형 CPU를 보유한 사실상 유일한 회사”라며 “기성 CPU 설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 단계에서부터 최적화를 구현했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퀄컴의 협력은 로보틱스 산업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로봇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세서 ‘드래곤윙 IQ 10’ 시리즈와 ‘IQX’ 산업용 PC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해 로봇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퀄컴 드래곤윙 플랫폼은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앞세워 사물인터넷(IoT)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적극 프로모션하는 단계”라며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업체와 얘기하고 있고, 2029년까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모든 역량을 다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퀄컴은 기술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에서도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고 설명했다. 돈 맥과이어 부사장은 “스냅드래곤은 단순 사양 경쟁을 위한 칩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위한 설계가 적용된다”며 “이 접근 방식이 전 세계 안드로이드 소비자 선호를 끌어내는 요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맥과이어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의 약 61%가 스냅드래곤을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의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티어 내 선호도는 경쟁 브랜드 대비 최대 6배 높다”고 했다. 이어 “국내 인사이더즈 커뮤니티는 34만명 규모로, 이들은 일반 소비자보다 구매 가능성이 6배, 추천 가능성이 7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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