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UAE 원유확보 SNS에…日네티즌 “부럽다”한 이유

임정환 기자 2026. 3. 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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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이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 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서도 "UAE가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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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이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실장은 전날 ‘무박 4일간 UAE에 다녀온 결과를 보고드린다’는 글을 자신의 엑스(X)에 게재했다. 이후 1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이 글을 인용한 게시물 133개 중 50개(37.5%)가 일본인 계정으로 나타났다. 재게시물(리트윗) 1080개 중에서도 일본인 계정이 상당수 있었다.

해당 계정들은 강 실장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한국인이 부럽다”(@myu_00S) “한국 정부는 제대로 외교하고 있어 부럽다”(@mememaaaaa) “한국이 최우선으로 원유 확보. 이것이야말로 외교”(@sum_itto) 등 성과를 칭찬했다.

강 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서도 “UAE가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1800만 배럴로, 지난 600만 배럴 원유 공급 약속까지 합치면 모두 2400만 배럴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하루 원유 소비량이 270만 배럴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약 8~9일치 분량에 해당한다.

강 실장은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통계 기준 일본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95.9%에 달한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대인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아 원유 공급 확보가 더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9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첫 백악관 방문이다.

방미를 앞둔 다카이치 총리는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자위대 파견 여부와 관련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정보 수집도 하고 있지만, 파견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확실히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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