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전은 아무도 모른다? 남자부 선수들이 밝힌 우리 팀 강점…"우승 확률 제일 높아", "신나는 배구"

최원영 기자 2026. 3. 20. 15:1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황승빈,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과 한태준,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한선수, KB손해보험 나경복과 하현용 감독대행 ⓒKOVO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최원영 기자] 봄 배구가 막을 올린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개최됐다. 남자부에선 각각 정규리그 1~4위를 차지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감독과 대표 선수가 행사에 참석했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세터 한선수,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세터 황승빈,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과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과 세터 한태준이 참여해 각오를 다졌다.

가장 먼저 이번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마음을 담아 구호를 외쳤다.

대한항공은 '엔진 스타트, 점보스 테이크 오프(Engine start, Jumbos take off)'로 정했다. 엔진을 켜고 더 높이 이륙하겠다는 의미였다. 현대캐피탈은 '킵 더 드림 얼라이브(Keep the dream alive)'로 꿈을 간직하고 이루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비상하라 KB', 우리카드는 '거침없이 우승까지'라고 말했다.

▲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남자부 전경 ⓒKOVO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선수는 "우리 팀은 한 명에 의존하는 게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배구를 하고 있다. 아마도 제일 흔들리지 않는 팀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우승할 수 있는 확률도 가장 높은 팀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승빈은 "모든 단점을 상쇄할 만큼 강한 공격력을 갖췄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공격력만이 우리의 장점이라 생각하시는데, 그 외에도 짜임새가 정말 훌륭하다. 이런 점들이 결국 우리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한태준은 "우리의 강점은 신나고 재밌는 배구다. 감독대행님께서 항상 신나게 배구하고 오자고 이야기해 주시고, 그럴 때마다 우리 경기력이 좋았다. 신나게 배구하다 보면 높은 곳까지 오르지 않을까 싶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나경복은 "우리 무기는 서브다. 당일 컨디션이 좋으면 서브를 강하게 때릴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우리카드는) 친정이긴 하지만 나도 KB손해보험에 온 지 오래됐다(2시즌). 어느 팀과 맞붙든 똑같이 경기하려 한다. 우리는 정규리그 마지막 게임을 포스트시즌 경기라 생각하고 치렀기 때문에 이번에도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 한선수 ⓒKOVO

오는 25일 KB손해보험-우리카드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열린다. 승자가 곧바로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 진출하게 된다.

플레이오프서 기다리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은 "KB손해보험은 지난 비시즌 훌륭한 전력 강화를 통해 좋은 선수단을 구성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중반부터 멋진 경기력을 보여줘 이 자리까지 왔다. 어느 팀이 올라올지 정말 모르겠다"며 "두 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멋진 승부를 보여줄 것이다. 정규시즌과 단기전은 다르기 때문에 치열한 한 판이 될 듯하다. 우리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승빈은 "새로운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봄배구를 준비 중이다. 어느 팀과 하든 상관없다는 각오다"며 "대한항공,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중 어떤 팀과 만나도 개막전 첫 경기를 한다는 마음이다. 더 경계하거나 두렵거나 기대되는 팀은 없다. 우리가 해야 할 바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왼쪽부터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황승빈 ⓒKOVO

8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직행했다. 헤난 감독은 "V리그에 처음 참여했는데 굉장히 험난하고 힘들고 팽팽했다. 경쟁력을 갖춘 리그다"며 "상대 팀들이 많은 경기, 세트를 치를수록 전략, 전술을 공부할 기회가 더 생길 듯하다.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리그 막바지까지 1위 경쟁을 펼친 현대캐피탈에 관해서는 "난 블랑 감독과 4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다. 엄청난 전략가다"며 "지금까지 주전으로 뛰던 멤버들이 나오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 선수가 있어 팀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그 자리를 이 선수로 채우지 않을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블랑 감독은 "단기전에선 선수들의 멘털, 체력도 중요하다. 이 요소들이 얼마나 부족한지 혹은 보완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하현용 감독대행, 헤난 달 조토 감독, 필립 블랑 감독, 박철우 감독대행 ⓒKOVO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