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뉴스] 동작구, 중증장애인 배상책임보험 추진 外

조성재 기자 2026. 3. 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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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온(溫)가족 홈트교실’ 운영... 경북센터,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수행기관 간담회’ 성료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과 장애를 가진 양육자를 위해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지고 있을까. '장애인뉴스'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복지 분야의 주요 이슈와 제도 변화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교육·고용 지원, 권익 보호 활동, 사회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사고 부담 덜고, 가족 웃음 더하고… 동작구, 장애인 맞춤 복지 강화

2026년 동작구 중증장애인 배상책임보험 홍보 포스터. ⓒ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보험 지원과 장애인 가족 여가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

동작구는 관내 발달장애인과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약 1,6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을 시행한다. 이 보험은 중증장애인이 일상생활 중 사고로 타인에게 신체적·재산상 피해를 입혔을 경우 이를 대신 보상하는 제도다.

보장 한도는 최대 3,000만 원이며, 사고 발생 시 2만 원의 자기부담금이 있다. 사고로 신체에 영구적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남는 상해후유장해의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된다. 다른 보험과의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 계약 기간은 지난 2월 6일부터 1년이며, 보장 기간 중 발생한 사고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청구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된다.

구는 이와 함께 장애인 가족의 휴식과 여가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3월 28일 서초구에 있는 글램핑장에서 '장애인 가족 글램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동작구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장애아동 가족 25가구,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 3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35가구 이상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고 구는 전했다.

행사에서는 바비큐 파티, 체험 프로그램 만들기, 보물찾기, 가족 캐리커처, 가족사진 촬영, 에어바운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이 일상에서 겪는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사고 보장과 여가 지원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서초구, 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온(溫)가족 홈트교실' 운영

온가족 홈트교실 운영. ⓒ서초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지속적인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정에서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가족 홈트교실'을 본격 운영한다.

온가족 홈트교실은 장애인에게 지속적인 재활이 필요함에도 신체적 제약으로 외부 활동이나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된 방배보건지소의 홈트레이닝 운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서초구 전체 등록 장애인 중 비율이 가장 높은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보다 운영 횟수를 5회 확대해 총 25회로 운영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올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화상통화 플랫폼인 '구글 미트(Google Meet)'를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화상교육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배보건지소 물리치료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장애인의 신체 특성에 맞춘 스트레칭, 코어 안정화, 근력 강화, 균형 훈련 등 단계별 맞춤 운동을 지도할 예정이다.

구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운동 효과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보건지소로 방문해 실시하는 1:1 사전·사후 평가도 진행한다. ▲혈압, 통증 정도 등 신체 상태 ▲균형 검사, 의자 일어서기 검사 등 운동 기능 ▲기타 일상생활 수행, 삶의 질 평가 등이 실시된다. 아울러 뇌병변 장애인 참여자에 대해서는 서울시 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연계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체적 제약으로 보건지소 방문이 어려운 경우 물리치료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평가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재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온가족 홈트교실을 통해 장애인들이 가정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건강관리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체 기능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센터,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수행기관 간담회' 성료

한국장애인개발원 경상북도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19일 경북센터 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수행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경상북도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박성우, 이하 경북센터)는 19일 경북센터 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와 재충전의 기회 제공을 위한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 수행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국립산림치유원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해 사업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세부 프로그램 구성 및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금년 2월 공모를 통해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국립산림치유원이 가족휴식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두 기관은 향후 2년간 사업을 위탁 수행하게 됐다.

올해 사업은 총 2억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실인원 710명 이상을 대상으로 다양한 가족휴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수행기관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710명 테마여행, 가족캠프, 인식개선캠프, 자율여행 프로그램을 1박2일 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센터 박성우 센터장은 "두 수행기관의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실질적인 휴식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청 및 모집 기간은 수행기관별 운영 일정에 따라 상이하며, 세부 일정은 각 수행기관에서 확정 후 경북센터 누리집과 수행기관 자체 홍보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 '미용~샴푸 논스톱' 강서 장애인 친화미용실 '헤어포유' 개소

장애인 친화미용실 헤어포유 개소. ⓒ강서구

서울 강서구에 장애인을 위한 특화 미용실이 문을 열었다.

강서구는 19일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포유'를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는 일상에서 미용실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시설을 조성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진교훈 구청장과 한정애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장애인, 지역 주민 약 150명이 참석했다. 지역 내 첫 장애인 친화 미용실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구는 전했다.

'헤어포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무장애 복지·문화 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 내에 마련됐다. 휠체어 이용자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앉은 자리에서 바로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일체형 샴푸대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개수대 등을 갖췄다.

또 이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한 이동식 리프트와 전동휠체어 충전기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이용 요금은 시중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커트는 6천 원, 염색은 1만5천 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50% 할인받을 수 있다. 전문 미용사 2명과 사회복지사 1명이 상주해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화나 전용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구는 정식 운영에 앞서 지난 2월 18일간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이용자 47명 전원이 만족 의사를 밝히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모든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차별 없는 강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교진 장관,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현장의견 수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장애인 평생교육 현장을 찾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노들장애인야학을 방문해 장애인 평생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관계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특수교육 여건 개선'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정된 장애인평생교육법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장애인 평생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학습자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격려하기 위해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수업 참관 뒤 장애인 학습자들과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운영 현황과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최 장관은 "현장에서 직접 장애인 평생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장애인 학습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장애인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며 "교육부는 장애인 학습자들이 삶의 전 과정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으로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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