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백만 원 방에서 쥐가…" 발칵 뒤집힌 중국 리조트
2026. 3. 20. 14:45

▲ 중국 하이난 고급 리조트에 쥐 출몰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 캡처)
중국 하이난의 1박 요금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최고급 리조트에서 쥐가 출몰해 위생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9일)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 보도에 따르면, 투숙객 치모 씨는 지난달 가족과 함께 하이난 링수이현의 한 고급 리조트에 머물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치 씨는 새벽 1시께 침대 머리맡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확인해보니 쥐들이 전선과 목재를 갉아 먹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객실에는 고령의 부모와 어린 자녀도 함께 있어 가족 모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쥐들의 움직임은 아침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날 호텔 직원이 쥐를 잡는 과정에서 큰 쥐 한 마리와 새끼 두 마리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한 마리만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조트 측은 방역업체의 관리 미흡으로 쥐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객실 교체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치 씨는 "다시는 이 리조트에 오지 않겠다"며 반발했고, 리조트 측이 제시한 숙박권 형태의 보상을 거부한 채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객실은 침실 2개와 수영장이 포함된 빌라형으로 1박 요금이 9천800위안(약 21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치 씨는 전액 환불과 추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호텔 측은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양측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사진=연합뉴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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