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찬양할 땐 언제고..."거울 볼 시간에 연습해라" 英 기자, 승부차기 실축에 황당 인신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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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과거 조규성을 인터뷰했던 현지 기자가 그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닉 밀러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몇 년 전 조규성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주로 그가 얼마나 섹시한지에 대한 내용이었고 그해 내가 쓴 기사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거울 볼 시간 좀 줄이고, 승부차기 연습이나 더 하시지, 젊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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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미트윌란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과거 조규성을 인터뷰했던 현지 기자가 그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과 함께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닉 밀러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몇 년 전 조규성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주로 그가 얼마나 섹시한지에 대한 내용이었고 그해 내가 쓴 기사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거울 볼 시간 좀 줄이고, 승부차기 연습이나 더 하시지, 젊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정하자면) 내가 그 친구(조규성)가 정말 섹시하다는 것에 대해 인터뷰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겠다. 비록 우리 사이에 묘한 동질감(혹은 통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느끼긴 했지만”이라고 날 선 비판을 덧붙였다.
밀러 기자는 지난 2023년 12월 조규성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그는 "군부대에서 뛰다가 몇 달 만에 '보그' 잡지 표지 모델이 된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슈퍼스타로 거듭난 조규성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전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조규성은 쏟아지는 관심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기간 동안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축구에만 집중했다"며 본업에 대한 충실함을 강조했다. 실제로 조규성은 유럽 진출 이후 미트윌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불의의 부상 재발로 인한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팀의 득점을 책임져 왔다.
이날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경기에서도 조규성의 활약은 준수했다. 교체 투입 13분 만에 강력한 헤더로 동점 골의 기점을 만들며 합산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후반 36분에는 결정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오르테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극은 승부차기에서 시작됐다. 미트윌란의 1번 키커로 나선 조규성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왔다. 운명의 장난처럼 2번 키커 심시르 역시 똑같은 위치의 골대를 맞혔고, 3번 키커 칠루피아는 킥 직전 미끄러지는 불운까지 겹치며 실축했다. 결국 세 명의 키커가 연달아 실축한 미트윌란은 노팅엄에 8강 티켓을 내주어야 했다.
경기 후 현지에서는 미트윌란 키커들의 연쇄 실축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스포츠 매체로 불리는 '디 애슬레틱' 소속 기자가 선수의 외모와 본업을 결부시켜 "거울 볼 시간에 연습하라"고 비아냥거리는 것은 공적인 비판의 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규성은 평소 성실한 태도로 팀 내 입지를 다져왔고, 무릎 부상 감염으로 1년이 넘는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공식전 32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짧은 시간 동안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며 분전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 한 번의 승부차기 실축을 빌미로 가해진 인신공격성 발언은 다소 지나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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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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